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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메시(Mesh) 네트워크 기반 IoT 기업 메를로랩, '예심청구'로 코스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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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메시(Mesh) 네트워크 기반 IoT 기업 메를로랩, '예심청구'로 코스닥 출사표
  • 고명식 기자
  • 승인 2024.09.15 2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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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가변조명 사례. 메를로랩 회사측 사진제공
다양한 가변조명 사례. 메를로랩 회사측 사진제공

 

메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 시스템과 에너지 관리 사업을 추진하는 메를로랩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메시(Mesh)는 그물망을 뜻하는 것으로 네트워크 장치가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하나의 큰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것을 말한다. 유무선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 

메를로랩은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신한투자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기업공개를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전력거래소와의 실증 협력을 통해 대규모 산업단지 등에서 서로 연결된 수십만 개 조명의 조도를 2초 안에 자동 일괄 조절해 효율적 에너지 관리를 돕는 ‘Fast DR’을 구현해 그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메를로랩의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은 배선 공사 등으로 인한 초기투자비용 없이 센서만 연동하여, LED 조명뿐 아니라 스마트 빌딩에 적용되는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물류센터 등에 도입될 경우,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뛰어난 에너지 절감 효과와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해진다.

특히 기업의 첫 도입장벽을 낮출 수 있는 요소로서, 에너지 사용료 절약분을 금융기관과 고객사 그리고 메를로랩 3자가 셰어하는 방식의 ‘IoT 제품 금융화 비즈니스 모델’이 핵심이다. 초기에 큰 비용을 투자하고 이후 수년간 사용하는 과정을 통해 비용을 회수하던 것을 반대로 적용해, 하나의 금융 상품으로 만들어낸 셈이다.

최근에는 효율화 사업에 긍정적인 의사를 보이며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도입에 함께하려는 기업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메를로랩 관계자는 설명했다. 물류센터, 주차장, 사무실 등 현장에 도입되었을 때 에너지와 비용의 큰 절감률이 실증 결과로 나타나고 있어 많은 기업들이 도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메를로랩은 2014년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첫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후 2016년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2018년에는 KT와 카카와 등이 투자자로 나섰고 2021년 사물인터넷 스마트조명을 활용한 주파수제어 실증 작업을 전력거래소와 추진하기 시작했다. @더스탁=고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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