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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연간 IPO리포트③] 공모가 '밴드초과' 확정, 1년 새 12곳→40곳…뜨거운 볕든 공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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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연간 IPO리포트③] 공모가 '밴드초과' 확정, 1년 새 12곳→40곳…뜨거운 볕든 공모시장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4.02.07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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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에는 3개 중에 2개 꼴로 공모가 '초과확정'
연평균 수요예측 경쟁률 923대 1…전년比 ↑
'엠아이큐브솔루션' 1889대 1…수요예측 경쟁률 최고
퀄리타스반도체∙LS머트리얼즈, 수요예측 기관 참여도 높아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더스탁=김효진 기자] 2023년 공모시장은 공모기업 수 확대는 물론이고 공모가 확정결과 측면에서도 크게 회복세를 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종목별 선별화 양상이 강했다면, 지난해에는 공모주들이 비교적 고르게 볕을 쬔 모습이었다. 

2023년에는 일반기업 82곳이 신규상장에 성공한 가운데 공모기업의 절반가량이 밴드를 초과해 공모가를 결정했다. 덕분에 초과 확정비율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치솟았다. 이를 포함해 공모가를 밴드상단 이상으로 확정한 비율도 크게 개선됐다. 반면 밴드하단에 미달하는 가격에 공모가를 결정한 기업은 10곳으로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

공모주 수요예측 경쟁률은 연평균 923대 1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관사 수요예측 참여기관 주금납입능력 확인시행 조치 이후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뚝 떨어졌기 때문에 예전만큼 경쟁률에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경쟁률은 전년을 넘어서면서 전반적으로 개선된 투심을 증명했다.

7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2023년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82곳의 기업이 증시에 신규 입성했다. 이 중 48.8%인 40곳이 희망공모가 범위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결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략 2개 중 1개꼴이다. 특히 반도체,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상당 수 포착됐다. 이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오른 수치다. 2022년에는 일반기업 70곳이 신규상장한 가운데 공모가를 초과확정한 기업은 12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기업 수 대비 비율은 17.1%에 불과했다.

분기별 초과확정 기업은 1분기에 3곳, 2분기에 5곳에 그쳤지만 3분기에는 11곳, 4분기에는 무려 21곳을 기록했다. 상장기업 수별 초과확정 비율은 1분기 18.8%, 2분기 33.3%, 3분기 57.9%, 4분기 65.7%를 보였다. 4분기에는 상장기업 3개 중 2개꼴로 공모가를 초과 확정하면서 연말로 갈수록 과열양상을 드러냈다.

공모가 확정결과를 밴드상단 이상까지 넓혀보면 2023년에는 64곳이 여기에 속했다. 그 비중이 78%다. 직전 해인 2022년에는 70곳 중 38곳이 공모가를 밴드상단 이상으로 확정하면서 비중이 54.3%로 낮았다. 특히 2022년에는 8월 상장한 새빗켐을 끝으로 연말까지 공모가를 초과확정한 기업이 한 곳도 없었을 만큼 하반기 투심이 크게 약화됐다.

아울러 공모가를 밴드보다 낮은 가격에 확정한 기업도 지난해에는 크게 줄었다. 지난 2022년에는 70곳 중 22곳이 밴드에 미달하는 가격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3개 중 1개꼴로 공모가를 회사가 제시한 밴드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확정한 것이다. 하지만 2023년에는 82곳 중 10곳에 그치면서 확실한 개선세를 보였다. 특례상장 및 바이오섹터 기업들의 투심이 주로 부진했다.

2023년 연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1889대 1을 기록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기업 엠아이큐브솔루션이었다. 이외에도 이노시뮬레이션, 코츠테크놀로지, 에이엘티, 와이랩,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시큐센, 마녀공장 등이 경쟁률 1800대 1을 넘겼다. 이를 포함해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어선 기업은 32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과 동일한 수치다.

양호한 공모가 확정 결과에도 10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기업이 많이 늘지 않은 것은 수요예측 참여기관 주금 납입능력 확인조치 시행 이후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주금납입능력 확인 이전과 이후 상장기업들의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확연하게 갈렸다. 조치 시행 이전 기업들의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1100대 1을 넘어섰지만, 이후 평균경쟁률은 600대 1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치 시행 이후 경쟁률이 1000대 1을 상회한 기업은 유투바이오와 에스와이스틸텍 단 2곳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2023년 연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전년 보다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규상장기업 82곳의 평균치는 923대 1 수준으로 집계됐다. 직전해인 2022년에는 연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이 836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2023년 수요예측 평균 참여기관 수는 1502곳으로 집계됐다. 2022년 평균 976곳이 참여했던 것에 비하면 지난해 기관 IPO 공모 참여도가 눈에 띄게 올라간 상태다. 가장 많은 기관이 입찰에 참여한 딜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력사인 퀄리타스반도체였다. 이외에 LS머트리얼즈에도 2000곳 이상의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이밖에 1900곳 이상이 참여한 딜로는 마녀공장, 이노시뮬레이션, 와이랩, 버넥트, 에이엘티, 엠아이큐브솔루션, 코츠테크놀로지,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밀리의서재, 두산로보틱스, 퓨릿, 신성에스티, 워트, 에이직랜드, 에스와이스틸텍, 한선엔지니어링, 에이에스텍, 케이엔에스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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