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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대마 전문 스타트업 '애그유니', 지난해 실적 '퀀텀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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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대마 전문 스타트업 '애그유니', 지난해 실적 '퀀텀 점프'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3.03.20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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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그유니, 고부가가치 맞춤형 작물재배 솔루션 '그로와이드'
2월 5억원 시드투자 유치 이어 3월 중기부 '팁스' 선정
스웨덴 반투월드와 아프리카 스마트 푸드밸리 사업 협력
버던트테크놀로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추진 협조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더스탁=김동진 기자] 고부가가치 농작물을 맞춤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국산 스마트팜 스타트업 ‘애그유니(대표 권미진)’가 최근 기술개발과 투자유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그유니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팁스’는 민간 회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애그유니는 향후 2년간 최대 7억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사업 연계,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애그유니는 앞서 지난달 20일 인포뱅크와 아이엑스브이 랩(IXV Lab)의 혁신펀드 투자와 씨엔티테크로부터 농식품펀드 투자를 받았다. 이 회사는 시드투자에 이어 팁스 선정까지 연거퍼 성공시킴에따라 초기 사업확장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했다.  

2019년 5월 설립된 애그유니는 정밀 농업 기술 혁신으로 고부가가치 작물의 맞춤 대량생산이 가능한 수직농업 재배 솔루션인 ‘그로와이드’를 개발한 애그테크(AgTech) 전문 기업이다. 애그유니는 최근 신개념 식물공장 ‘디지털 밸리 프로젝트’ 내부재배시스템 및 위탁 운영권을 수주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때문에 2022년에는 2021년과 비교하여 매출 600% 및 영업이익 2000%의 급성장을 이뤘다.  

애그유니의 ‘그로와이드’는 특히 재배용 데이터 레시피 빅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용 대마와 같은 고부가가치 특용 작물을 키울 수 있게 지원해준다. 의료용 대마는 의료 목적으로 맞춤 생산되는 현존하는 최고의 식물소재, 천연물로 평가되고 있다.

애그유니는 대마에서 암과 간질, 알츠하이머 등의 신경계 및 면역질환을 치료하는데 필요한 성분인 ‘칸나비노이드(CBD)’ 성분을 추출하면서 동시에 환각성분을 최소화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의료용 대마의 미수정암꽃에서 CBD 성분을 추출해 바이오 신약과 건강기능식품, 코스메틱처럼 인류와 밀접한 헬스케어의 주성분으로 활용한다. 또한 대마 잎과 줄기, 뿌리도 단백질 등 우수 기능성 물질을 지니고 있어 건축자재와 오일, 재생자원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투자사들은 의료용 대마가 진입장벽(품질, 가격단가)이 높아 스마트팜와 연계한 시장 선점효과 및 경쟁력 확보에 대한 산업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해 애그유니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이와관련 “2024년부터 ‘식의약 규제 혁신 100대 과제’에 대마 의약품 활성화 정책을 포함, 대마 성분 의약품 제조·수입을 허용될 것으로 보이며 의료용 대마에서 추출한 CBD 관련 시장은 2028년 15조원 규모 성장하고 있다”이라며 “이 시장에서 애그유니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애그유니는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달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Mobile World Congress) 2023’에서 스웨덴 기업 ‘반투 월드’와 아프리카 스마트 푸드 밸리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최근 영국 내 토마토 품귀 현상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아프리카 스마트 농장 프로젝트를 통해 고부가가치 과일·작물 등을 유럽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애그유니는 또 이번 ‘MWC 2023’를 통해 칸나비디올(CBD) 추출·정제 관련 초임계 유체기술 보유 기업인 ‘버던트테크놀로지’와 미국 괌 헴프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헴프의 CBD 성분 정제 추출 기술과 애그유니의 ‘그로와이드’ 솔루션을 접목,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완성했다.

바이오메디컬 전문가인 감경현 버던트테크놀로지 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권미진 대표는 글로벌 마인드 및 해외 사업 기획 능력이 뛰어난 인물”이라며 “한국 기업과 글로벌 헴프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미진 애그유니 대표는 향후 사업계획과 관련 “올해는 ‘고부가가치 식물에 특화된 모듈형 수직 농업 재배시스템’ 및 ‘식물 소재 추출을 위한 작물 품질 강화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메디컬 푸드와 식물 재배 시스템 분야에서 혁신적인 리딩기업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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