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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팬덤 문화와 결합한 NFT 상품 잇딴 출시…NFT 초기성장 기폭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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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팬덤 문화와 결합한 NFT 상품 잇딴 출시…NFT 초기성장 기폭제 기대감↑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01.18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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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글로벌 NFT거래액 249억달러, 전년대비 260배 이상 성장
미술품·골동품 이어 K팝 한류 스타 팬덤 기반의 NFT상품 출시 활발
비마이프렌즈, 그라운드X와 손잡고 팬덤 NFT 사업 협력 MOU 체결
팬버스, 블록체인 전문기업 펜타스퀘어와 NFT사업 파트너십 체결
BTS 소속사 하이브, 두나무와 함께 팬덤 기반 NFT 상품 출시 예정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스타가 뜨면 NFT도 뜬다.' 

스포츠·연예계의 팬덤 문화를 기반으로 한 NFT(대체불가능토큰)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NFT는 토큰마다 별도의 고유한 인식값이 있어 상호 교환이 불가능한 가상자산이다. 위변조 및 복제가 불가능해 디지털 세계에서 희소성을 가진 투자상품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유명 미술품과 수집품,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 등에서 주로 NFT 상품화가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톱스타의 팬덤 굿즈로 그 불길이 옮겨붙고 있다.  

스타들을 '모티브'로 만들어지는 다양한 NFT 상품이 강력한 팬덤 문화와 결합해 NFT 초기 시장의 성장 기폭제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스타트업들도 투자와 NFT 상품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덤 비즈니스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대표 서우석·배상훈)'는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대표 한재선)'와 NFT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17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그라운드X의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지갑 '클립'과 비마이프렌즈의 팬덤 플랫폼 '비스테이지'를 연동할 계획이다. 

비마이프렌즈의 비스테이지는 팬(이용자)들에게 크리에이터(창작자)의 가치를 담은 디지털 리워드(보상)를 제공하는데, 팬은 이를 수집해 NFT화할 수 있다. 해당 NFT 상품은 그라운드X의 클립 지갑에 연동해 다른 팬들과 교환하며 컬렉션을 완성할 수 있다.  

디지털 리워드는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의 NFT 표준인 KIP-17로도 발행된다. 카카오톡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클립으로 확인하고 공유함으로써 이용자의 편리성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비마이프렌즈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위버스의 핵심 창립 멤버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11월 '비스테이지'의 첫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는 글로벌 베타 서비스를 열었다.  

서우석 비마이프렌즈 공동대표는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비스테이지에 NFT기반의 크리에이터 경제를 구현함으로써 크리에이터, 브랜드, 팬덤 모두에게 매력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커뮤니티를 보다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라운드X와 협력해서 NFT를 편리하게 제공하고, 향후다양한 NFT 생태계로 확대하여 글로벌 유저 대상으로도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더스탁에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특화 NFT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 '팬버스(대표 황동우)와 블록체인 전문기업 '펜타스퀘어(Pentasquare. inc.)는 지난 14일 미디어 콘텐츠 IP 기반 NFT 사업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팬버스는 지난 8일 '포켓돌스튜디오'가 보유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활용한 NFT  프로젝트의 계약 및 사업 발표를 진행한 바 있다.   

팬버스는 펜타스퀘어의 NFT 에어드롭 플랫폼을 활용해 포켓돌스튜디오 소속의 미스트롯 송가인과 아이돌그룹 다이아, BAE173 등에 대한 엔터테인먼트 특화 NFT 팬카드 발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팬버스는 또 펜타스퀘어 마켓플레이스 내에 팬버스 스페셜 카테고리를 신설해 해외 팬들이 팬버스의 다양한 IP 기반 콘텐츠를 활용한 스타 NFT 팬카드 라이브드롭 및 경매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펜타스퀘어는 NFT 블록체인 전문 개발사로 자사 하이퍼컨넥트 NFT 솔루션을 기반으로 펜타스퀘어 NFT 마켓플레이스를 운영 중이며, 최근 광개토태왕 원석탁본 NFT를 발행하여 화제를모은 바 있다.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이밖에도 대형 팬덤 플랫폼 업체들도 블록체인 업체와 손잡고 NFT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BTS 소속사인 '하이브'와 블록체인 업체 '두나무'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과 NFT를 결합한 팬덤 기반의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에스엠의 팬덤 플랫폼 '디어유'도 이달 말 여자배구 스타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와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최지만 선수 등을 활용한 스포츠 스타 전용 앱 '버블 포 스포츠'를 신규 출시하며, 올 상반기 중 NFT 출시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22년 K팝 주요 MD 중 하나인 포토카드가 NFT를 통해 디지털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포토카드 등이 NFT화될 경우 디지털로 발행되는 만큼 자원 낭비 우려는 적어지고 소유 증명은 확실히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록체인 데이터분석 업체 '디앱레이더(DappRadar)'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NFT 거래액은 249억달러로 2020년의 9490만달러보다 260배나 급증했다. 또한 NFT 거래 지갑 수도 같은 기간 54만여개에서 약 2860만개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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