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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적 AI 시대 개막, 1조 달러 인공지능 시장 열린다 ... 한국IDC "업종별, 분야별 AI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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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적 AI 시대 개막, 1조 달러 인공지능 시장 열린다 ... 한국IDC "업종별, 분야별 AI 늘어날 것"
  • 고명식 기자
  • 승인 2024.10.02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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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ristal Branson. Pixabay
사진=Aristal Branson. Pixabay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기업 배인앤드컴퍼니는 최근 '테크 리포트'를 통해 전사적 인공지능(AI) 시대가 개막돼 1조달러 인공지능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인은 AI 관련 제품과 서비스 시장이 매년 40~5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요 기술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과 배치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함에 따라 이 시장은 3년 내에 1조 달러 규모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인은 기업 경영진들이 일명 'AI 주권'의 출현이라는 새로운 복잡성과 기회를 다루어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AI 주권은 특정 국가나 지역이 자국의 기술과 데이터에 기반해 독립적으로 AI 기술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세계 각국 정부가 자국 내 데이터와 언어로 개발된 AI 모델과 컴퓨팅 인프라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일명 'AI 주권'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는 흐름도 짚어냈다.

한편 한국IDC는 '국내 생성형 AI 업무 적용 사례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국내 10개 기업과 공공 기관 생성형 AI 업무 적용 사례가 포함돼 있다. LG전자, 포스코홀딩스, 한화, 스타벅스, 한국은행, 국회도서관 및 한국전력 등 국내 기업 사례가 중점적으로 분석돼 있다.

LG전자는 제품 기획과 개발 업무를 위한 사내 AI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포스코홀딩스는 2차 전지 관련, 한화는 건설 법조지원, 스타벅스는 매니저 퀵 피드백 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 쪽은 정부 규정 준수를 위해 자체 언어모델을 구축한 한국은행 사례가 소개됐다. 공공부문은 소규모언어모델(sLM)과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통합한 국회도서관, 한국전력의 거대 언어모델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프레임워크 테스트 등의 사례가 수록돼 있다.

한국IDC는 리포트를 통해 실제 기업 임직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업무에 특화된 데이터 엔지니어링 모델에 대한 요구가 높다고 밝히면서 생성형 AI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생성형 AI 시장은 다수의 플레이어들이 뛰어든 상황이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X가 첫 공식 비즈니스 파트너로 선택해 화제가 된 크라우드웍스, 자연어(NLP) 처리, 음성 인식, 감성 분석, 지식 그래프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솔트룩스, AI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크라우드웍스는 현대와 삼성, LG, SK, 네이버, 카카오 등 550여 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데이터 라벨링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AI와 대형언어모델(LLM) 데이터부터 맞춤형 모델 및 서비스 개발까지 AI 도입에 필요한 모든 단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안정적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사업 부문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높은 수요가 예상되는 제조 AI 및 소비자 AI 사업 부문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더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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