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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하이젠알앤엠∙에이치브이엠∙이노스페이스 청약 돌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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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하이젠알앤엠∙에이치브이엠∙이노스페이스 청약 돌입 등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4.06.17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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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김효진 기자] 이번 주에는 하이젠알앤엠과 에이치브이엠, 이노스페이스가 청약을 진행한다. 모두 로봇∙우주 등 신성장분야에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또 라메디텍과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상장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라메디텍과 씨어스테크놀로지는 공모가를 밴드 초과 확정했으며, 일반 청약에서도 각각 경쟁률 2000대 1과 1000대 1을 넘기면서 투자열기를 확인한 바 있다. 한편 에스오에스랩은 지난 14일 청약을 개시했으며, 17일 완료된다. 아울러 이주 수요예측에 돌입할 예정이었던 이엔셀은 금감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아 일정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라메디텍 상장=라메디텍은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피부미용 및 의료기기업체로 2012년 설립됐다. 회사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업계에서 유일하게 초소형 레이저 기술을 상용화했다. 기존 레이저 기술은 크기와 가격 등의 측면에서 에스테틱이나 가정용 레이저 기기를 제조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라메디텍은 제품의 크기를 기존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축소할 수 있는 초소형 레이저 발진기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사업화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의료기관용 채혈기 '핸드레이 프로', 개인용 체혈기 '핸드레이 라이트', 에스테틱용 미용기기 '퓨라셀'과 '프라셀 MX', 홈케어용 미용기기 '프라셀-미', 인체용 피부질환 치료기 '케어빔', 동물용 피부질환 치료기 '레이-벳'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당뇨환자 등에 필수적인 레이저 채혈기는 기존 제품 대비 낮은 통증 및 가격 경쟁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국내시장에서는 신의료기술에 등재되면서 보험 등재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이를 바탕으로 매출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연초 새롭게 출시한 에스테틱용 미용기기 프라셀 MX가 초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어 매출확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라메디텍은 올해 매출이 92억원으로 껑충 뛰고 영업이익도 10억원을 올려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메디텍의 공모가는 밴드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115대 1. 청약은 증거금 5조5000억원가량이 모인 결과 경쟁률 2140대 1을 기록했다.

#18~19일 하이젠알앤엠 청약= LG전자 모터사업부로 출발해 실질 업력이 60여년에 이르는 하이젠알앤엠은 로봇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 기업이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이 동작하는데 필요한 핵심인 다리, 팔 등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부품을 말한다. 사업 초기에는 석유화학, 공작기계 등에 쓰이는 범용 모터사업을 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축적한 모터기술을 기반으로 인간과 로봇이 상호작용하는 협동로봇이나 물류로봇 등에 적용되는 서보모터, 감속기 등 액추에이터 구성부품들을 모두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회사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액추에이터 구동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기술, 알고리즘까지 모두 확보하고 있으며 액추에이터 엔지니어링 기술까지 제공하는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했다.

사업환경도 고무적이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로봇사업 추진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완성차 기업들도 제조현장에 로봇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이젠알앤엠은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39개의 국책과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로봇메이커 대기업들과 다수의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상장 후에는 로봇사업 등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에 확보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EV, 우주항공, 트랙터 등 다양한 산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하이젠알앤엠의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7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099대 1. 청약은 한국투자증권에서 받는다.

#19일 씨어스테크놀로지 상장=2009년 설립된 씨어스테크놀로지(이하 씨어스)는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반의 진단 및 모니터링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의료 바이오소재부터 의료기기 제조, 의료AI 및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웨어러블 AI 심질환 진단 및 스크리닝 서비스 ‘모비케어(mobiCARE™)’와 입원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씽크(thynC™)’를 공급하고 있다. 모비케어는 웨어러블 AI 심전도 검사 서비스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솔루션이다. 기존의 심전도 검사는 대형병원 위주로 이뤄졌지만 씨어스는 가벼운 웨어러블 의료기기, 심전도 분석 서비스 지원이라는 전략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구축하고 도입 의료기관을 대폭 확대했다.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씽크’는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다.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이 집약되어야 하는 만큼 진입장벽이 높아 주로 글로벌 의료기기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분야지만 씨어스가 국산화에 성공했다. 여기에 다양한 입원환경에서 임상 실증과 경제성 검증을 거치면서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지난 1월 대웅제약과 씽크 국내 전국망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국 76만개 병상에 자동화된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씽크를 도입시키기 위해 역량을 쏟고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의 공모가는 밴드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084대 1. 일반청약은 경쟁률 1436.96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약 3조 9,696억 원으로 집계됐다.

#19~20일 에이치브이엠 청약=20여년의 업력을 지닌 에이치브이엠은 첨단금속 제조 소부장 기업이다. 한국진공야금이라는 상호로 사업을 영위해 오다가 올해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주요 제품은 고순도금속, 스퍼터링 타겟, Ni계/Ti계 특수금속 그리고 그 외 다양한 첨단금속 등이며, 고청정 진공용해 기술, 합금화 공정기술, 특성 제어기술 등 다양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이를 제조해 여러 전방산업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전방시장이 고도화되면서 합금제조 분야도 초고온, 극저온 등의 극한의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고기능, 고성능, 고청정의 첨단금속과 특수금속을 요구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에이치브이엠은 주요 전방시장에 대한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주력시장은 최근까지 석유, 화학, 에너지, 발전, 선박, 해양플랜트, 반도체, 전기전자의 산업 분야였으나 지난해부터 우주항공, 방위,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우주항공 분야의 매출비중은 오는 2026년 전체 매출의 절반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최근 FMM 소재 제조 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국가 신기술(NET) 인증을 받으면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에이치브이엠은 기술특례상장트랙을 추진 중이지만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415억원과 영업이익 37억원을 올려 안정적인 재무요건을 갖추고 있다.

에이치브이엠의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1000~1만42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64억~341억원이다. 확정 공모가는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청약은 NH투자증권을 통해 진행한다.

#20~21일 이노스페이스 청약= 이노스페이스는 우주 발사체 기업 중 1호상장에 도전하는 회사다. 지난 2017년 설립됐으며, 위성 발사체 제작과 발사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위성발사체는 국가 전략물자이기 때문에 사업화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는 발사체 구성품의 대부분을 개발했다. 이노스페이스가 주력하고 있는 시장은 소형 발사체분야다. 소형위성시장은 통신, 지구관측, 예측, 과학, 탐사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우주기반 수요가 급증하며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엔진을 기반으로 한 발사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하이브리드로켓은 고체 연료 로켓과 액체연료 로켓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폭발 위험성을 줄인 반면 가격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3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독자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의 준궤도 비행 시험에 성공하면서 시장 진입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현재 소형발사체를 개발해 서비스를 수행하는 기업이 실질적으로 많지 않은데다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으로 위성발사 서비스 상업화를 준비하는 기업 중 준궤도급 비행 이상의 실적을 유일하게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2025년 첫 상업발사를 시작으로 발사체 상용화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총 133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3만6400~4만5600원으로 공모규모는 484억~606억원이다. 확정 공모가는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청약은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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