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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량 급증 대안으로 떠오르는 ‘물류로봇’…관련 스타트업들 '몸값' 상승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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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량 급증 대안으로 떠오르는 ‘물류로봇’…관련 스타트업들 '몸값' 상승 중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4.06.13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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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물류로봇 시장, 연평균 16.7% 성장 2030년 289억불 전망
플로틱, 물류로봇 솔루션 '플로웨어' 개발. 52억원 프리A 투자유치
씨메스, AI 3D비전 기반 물류로봇 솔루션 개발, 쿠팡 지분투자받아
노바테크, 로봇 기반 물류자동화 기술로 KT와 물류로봇 플랫폼 협력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더스탁=김동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이커머스 시장 확대와 함께 물류량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 배송은 물론 해외직구에 따른 크로스보더 물류량까지 늘어나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물류 처리를 담당할 숙련 노동자가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기 때문에 비숙련자도 효과적으로 물류 프로세스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그 대안으로 주목받은 아이템 중 하나가 물류로봇이다. ‘물류로봇’이란 로봇공학과 사물인터넷(IoT)과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융합해 물류센터, 공장 등에서 물품의 포장·분류·적재 및 배송 과정까지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개발된 로봇 시스템을 말한다. 

현재 국내 주요 택배업체들이나 대형 물류기업의 센터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AGV(Automated Guided Vehicle : 무인운반차량)와 AMR(Automated Mobile Robot : 자율주행로봇) 등과 같은 물류로봇이 활용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GII)에 따르면 전 세계 물류로봇 시장규모는 지난 2022년 72억달러에서 연평균 16.7% 성장해 오는 2030년엔 289억1000만달러의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도 이같은 물류로봇의 성장성에 주목해 관련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물류로봇 솔루션 스타트업인 ‘플로틱(대표 이찬)’은 이날 캡스톤파트너스와 퀀텀벤처스코리아, 블루포인트파트너스, BNK벤처투자, BSK인베스트먼트로부터 52억원 규모의 프리A 브릿지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플로틱은 2021년 8월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네이버 D2SF’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은 데 이어 2022년 7월에는 다수의 VC로부터 34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받은 바 있다. 

2021년 설립된 플로틱은 물류센터 입출고 자동화를 위한 로봇 솔루션 ‘플로웨어(Floware)’를 개발하고 있다. 플로웨어는 물류센터의 출고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피킹(Picking, 상품을 찾아내고 수량을 확인하는 작업)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만들어준다.  

플로웨어는 물류환경에 맞춰 알고리즘이 모듈화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자율주행 로봇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자체 설계·제작하기 때문에 물류센터의 다양한 요구 사항에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최소한의 설비와 투자 비용으로 약 6주 내에 센터 시스템 연동부터 실제 운영까지 가능하고, 기존 수작업 대비 최대 3.5배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캡스톤파트너스 측은 “철저히 고객 위주로 시장을 바라보고 한 문제를 끈질기게 파고드는 플로틱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장차 물류 자동화 산업의 강력한 엔진이 되면서 업계 흐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플로틱은 지난해부터 국내 대기업 및 3PL(3자물류) 업체와의 현장 실증 테스트를 거치고, 포스코DX·로지스올 등 국내 물류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제품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창업 3년 만에 제품을 상용화 가능한 시점까지 고도화할 수 있었던 것은 처음부터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해 제품을 개발해 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 집중해 현장에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데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투자유치 소감을 밝혔다.

AI·3D비전 기반의 물류로봇 솔루션 업체인 ‘씨메스(대표 이성호)’도 지난 4월 말 물류로봇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쿠팡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씨메스는 AI와 3D 비전을 결합한 다양한 로봇 솔루션들을 개발해 물류, 제조, 인스펙션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특히 SKT와 GS리테일에 이어 이번에 쿠팡까지 주주대열에 합류함으로써, 씨메스의 물류로봇 솔루션이 실제 양산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씨메스는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  

로봇 기반 물류자동화 기술업체 ‘노바테크(대표 송동석)’도 지난 3월 중순 KT와 물류로봇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토대로 로봇 기반 물류자동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물류자동화 시스템과 로봇 관제·분석 시스템 결합, 이기종 멀티로봇관리시스템(FMS)과 로봇제어시스템(RCS) 간 연동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창고제어시스템(WCS)과 연계한 엔드투엔드(E2E) 자동화 솔루션 개발 등도 추진키로 했다.   

2015년 설립된 노바테크는 로봇 기반의 물류자동화,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현대차 터키·울산·조지아 공장과 한화비전 시카고 창고 등 여러 곳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개발, 공급하고 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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