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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공모 흥행 ‘특례상장 3인방’ 상장… 오상헬스케어는 수요예측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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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공모 흥행 ‘특례상장 3인방’ 상장… 오상헬스케어는 수요예측 개시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4.02.19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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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김효진 기자] 케이엔알시스템이 지난 주 수요예측을 개시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오상헬스케어가 수요예측 라인업에 합류한다. 또한 공모일정을 모두 소화한 케이웨더와 코셈, 이에이트는 코스닥에 입성한다. 특례상장 기업인 이들은 모두 공모가를 밴드상단을 초과해 확정했다. 한편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주 수요예측을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일정이 연기될 전망이다.

 

 

#21~27일 오상헬스케어 수요예측=오상헬스케어는 1996년 설립된 체외진단 기업이다. 생화학진단, 분자진단, 면역진단 모두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생화학 분야 진단 제품으로는 자가혈당측정기, POCT HbA1c 측정기, POCT 콜레스테롤 측정기 제품들이 있다. 면역진단 주요 제품은 SelexOn 등 진단기기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등이 있다. 분자진단 분야는 Real Time PCR(중합 효소 연쇄 반응)을 기반으로 한 조직적합성항원(HLA) 검사, 자궁경부암 바이러스(HPV), 성매개질환(STD), 폐결핵검사(TB), 열대성 질환(말라리아, 댕기, 치쿤구니야) 등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회사는 생화학 진단 분야에서 주로 매출을 내다가 코로나19를 계기로 분자진단키트를 신속하게 개발해 2020년부터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당시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미국 정부기관을 통해 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으면서 경쟁력을 높였다. 이후에는 코로나19 면역진단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지난해 한 차례 더 큰 폭의 실적성장을 이뤘다. 2022년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자가 검진키트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영향이다. 향후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감도 현장 진단, 복합 진단, 바이오 웨어러블 의료기기, 동물용 의료기기, 3세대 치료 기술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오상헬스케어는 총 99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3000~1만5000원으로 공모규모는 129억~149억원이다. 청약은 내달 4~5일 NH투자증권을 통해 진행한다.

#22일 케이웨더 상장= 기후변화로 사회적으로 기상과 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케이웨더는 날씨 빅데이터플랫폼 사업을 하는 회사로 국내에서 기상 관련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대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재해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비즈니스다. 솔루션의 기반은 2개의 플랫폼이다. 국내 최대 민간기상사업자로 장기간 쌓아 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한 '기상 빅데이터 플랫폼'과 자체 공기관측망을 구축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공기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이번에 케이웨더는 사업모델 특례로 상장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DSP라고 하는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이는 Data, Service, Product 즉 데이터, 서비스, 제품을 일컫는데, 3개 분야가 서로 상호 시너지를 내면서 지속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키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데이터는 기상데이터와 공기데이터가 있으며, 제품은 공기측정기와 환기측정기, 서비스는 공기지능서비스가 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영업흑자를 이뤘던 회사는 지난해 적자로 전환됐다. 하지만 올해 매출액 230억원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케이웨더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을 초과한 7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362.5대 1. 청약은 1988.83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1조7400억원이 유입됐다.

#23일 코셈∙이에이트 상장= 코셈은 주사 전자현미경(SEM) 전문 기업이다. 주사 전자현미경과 함께 전처리장비인 이온밀러(CP), 이온코터(SPT) 등의 전처리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전자현미경은 고난도 기술력과 상당한 투자비용을 요구하는 첨단 과학장비로 현재 5개 국가만이 상용화에 성공한 상태다. 한국은 지난 2007년 코셈이 개발에 성공하면서 상용국가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이준희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 석박사 출신으로 20년 이상 전자현미경 개발에 매진해왔다. 코셈은 현재 29건의 특허등록과 7개의 특허 출원을 보유 중이다.

주사 전자현미경(SEM)은 시료의 나노 수준까지 관찰할 수 있는 대표적인 측정 장비로 최근 산업계 나노기술 활용이 확산되면서 수요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회사는 제한된 공간에서도 높은 배율을 구현할 수 있는 하전입자 광학기술을 통해 Normal SEM, Tabletop SEM(탁상형 주사현미경), 이온밀러, 이온코터 등의 제품화에 성공했다. 특히 세계 최초 10만배 배율의 탁상형 주사현미경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주요 참여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이온밀링 결합 주사전자현미경(CP-SEM), 대기압 주사전자현미경(Air SEM) 등의 상용화도 앞두고 있다.

코셈의 공모가는 1만6000원으로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267.60대 1. 청약은 경쟁률 2518.40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3조220억원가량으로 집계됐다.

2012년 설립된 이에이트는 데이터 시뮬레이션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이다. 주요 비즈니스는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려는 정부나 지자체, 스마트팩토리나 스마트 빌딩 등을 조성하려는 기업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 및 시뮬레이션을 구축해 운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는 것은 이에이트가 처음이다. 특히 이에이트는 입자 방식 해석기법을 도입해 시뮬에이션을 상용화했는데, 기존의 격자방식의 한계를 보완해 유동, 열전달, 상변화 등 움직임이 있는 다양한 물리 현상이나 대규모 해석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전·후처리기가 포함된 풀 패키징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는 개발 난도가 높아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사례가 극소수인데, 이에이트는 독자기술로 이를 현실화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플랫폼으로는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 NFLOW와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NDX PRO가 있다. NFLOW와 NDX PRO는 시뮬레이션의 난도와 규모에 상관없이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재난 재해, 메디컬, 도로 교통, 제조 등 여러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2차전지 양극재 시뮬레이션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에이트의 공모가는 2만원으로 밴드 상단을 초과해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630.64대 1. 청약은 경쟁률 381.16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1조 767억원이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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