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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월 IPO리포트③] 수요예측 경쟁률, '4개월 연속' 1000대 1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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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월 IPO리포트③] 수요예측 경쟁률, '4개월 연속' 1000대 1 웃돌아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6.27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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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더스탁=김효진 기자] 5월에는 일반기업 5곳이 상장한 가운데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이 1203대 1을 기록했다. 올해 2월 1000대 1 이상으로 올라선 후 4달 연속 1000대 1을 웃돌고 있는 모습이다. 2분기 들어 공모수익률이 하락하는 등 IPO시장의 탄력은 다소 둔화된 분위기이지만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는 양호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5월에는 상장기업 5곳 중 3곳이 1000대 1을 상회했으며, 월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모니터랩이었다.

27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에스바이오메딕스, 트루엔, 모니터랩, 씨유박스, 기가비스 등 총 5곳이 코스닥 시장에서 주권거래를 개시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은 모니터랩이 1715대 1로 월간 상장기업 중 가장 높았고, 트루엔(1689대 1)과 기가비스(1670대 1)가 뒤를 이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도 1000대 1에는 못미쳤지만 854대 1로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씨유박스는 경쟁률이 86대 1에 그치면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모니터랩은 차세대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클라우드 기반의 ‘SECaaS’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모니터랩은 디지털 전환, 원격근무, 5G 및 6G 도입으로 인한 데이터 트래픽 폭증, 클라우드 컴퓨팅 등 IT환경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이 같은 환경에 최적화된 SECaaS 플랫폼에 대한 니즈가 확산되고 있어 우호적인 사업환경을 맞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SECaaS 플랫폼 기술뿐만 아니라 AI 기반의 CTI, 프록시 등의 기술력으로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한 점과 지난해 기준 491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가파른 매출성장을 기록 중인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IPO 수요예측 경쟁률 1000대 1 이상은 4달 연속 기록이다. 1월에는 지난해 하반기 침체됐던 공모시장의 분위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평균 경쟁률이 676대 1에 그쳤다. 하지만 2월 1095대 1로 올라선 후 3월 1326대 1까지 치솟았으며, 4월에도 1040대 1로 1000대 1 이상을 지켰다.

올해 5월의 경쟁률은 과거 평균과 비교해 봐도 매우 높은 기록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6년(2017~2022)간 5월의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774대 1 수준이다.

수요예측 경쟁률 1000대 1 돌파 비중은 5월 60%를 기록했다. 열기가 후끈했던 지난 3월만큼은 아니지만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1월에는 4곳 중 미래반도체 1곳으로 그 비중이 25%에 불과했다. 2월에는 6곳 중 스튜디오미르, 꿈비, 샌즈랩, 이노진이 1000대 1 이상을 상회해 그 비중이 66.7%를 기록했다. 3월에는 바이오인프라, 나노팀, 자람테크놀로지, 금양그린파워, 엘비인베스트먼트 등 6곳 중 5곳이 1000대 1을 돌파해 골고루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월간 비중이 무려 83.3%에 달한다. 4월에는 상장기업 2곳 중 1000대 1을 돌파한 기업은 마이크로투나노 한 곳에 그치면서 비중이 50%를 나타냈다.

기관의 수요예측 참여도 면에서도 5월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만했다. 5월에는 평균 1441곳의 기관투자자가 IPO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니터랩(1823곳), 트루엔(1800곳), 기가비스(1757곳)는 평균치를 훌쩍 넘겼다. 특히 기가비스의 경우 의무보유 확약신청비율이 49.52%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4월에는 평균 1277곳이 참여했으며, 3월은 1485곳으로 올해 가장 많은 기관이 참여한 달로 기록됐다. 2월과 1월에는 각각 1409곳과 1015곳이 참여했다.

전년 동월인 5월에는 대명에너지와 가온칩스가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월간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1051대 1을 기록했다. 가온칩스가 1847대 1로 평균치를 견인했고, 한 차례 상장 철회 후 재도전에 나섰던 대명에너지는 255대 1에 그쳤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수는 가온칩스 1903곳, 대명에너지 890곳으로 월간 평균 1397곳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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