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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열풍 속 틈새시장 노리는 국내 AI 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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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열풍 속 틈새시장 노리는 국내 AI 업체들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3.06.17 0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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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튼테크놀로지스, 생성AI 포털 뤼튼2.0 운영, 150억원 시리즈A 유치
라이너, AI가 완벽한 문장으로 답해주는 생성형 웹 검색 서비스 출시
바이브컴퍼니, 생성AI 언어모델 ‘바이이브GeM’, ‘바이브서치GPT’ 공개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더스탁=김동진 기자] 챗GPT의 등장과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 

오픈AI는 물론이고,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외 빅테크들이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위해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치열한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빅테크들이 이처럼 생성형 AI 시장의 큰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뤼튼테크놀로지스와 라이너, 바이브컴퍼니, 로앤굿 등의 국내 스타트업들도 생성형 AI 기술과 서비스의 틈새시장을 파고들기위해 발빠르게 뛰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AI 서비스 전문업체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 대표 이세영)’는 캡스톤파트너스와 KDB산업은행, Z벤처캐피탈(ZVC), 우리벤처파트너스, 하나은행, 하나증권, KB증권 등으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뤼튼의 누적투자유치액은 19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라운드 투자사들 가운데 ZVC는 특히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과 야후재팬 등을 자회사로 둔 일본 기업 Z홀딩스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이다. 뤼튼은 ZVC의 투자 참여로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인 일본 현지 AI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뤼튼은 일본에서 생성AI 기술을 기반으로 챗 플랫폼과 모바일 메신저 챗봇을 서비스하고 있다. 

2021년 4월 설립된 뤼튼은 GPT-4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자체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포털 서비스 ‘뤼튼(Wrtn) 2.0’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AI 플러그인 플랫폼을 구현하며 외부의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 이용할 수 있게 했고, 모바일과 데스크톱용 앱도 출시했다.

뤼튼은 특히 지난 5월 말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생성 AI 컨퍼런스 ‘GAA 2023’을 주최했다. 이 행사에는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한 카카오브레인, 허깅페이스, 코히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 등 국내외 16개 테크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는 “뤼튼은 국내 생성 AI 스타트업 중 압도적인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에서 최선의 전략을 수립하고, 빠른 속도로 서비스 업데이트를 해온 저력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생성 AI 포털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AI 시대를 맞아 이용자 첫화면을 차지하는 차세대 포털로 자리매김하고 모두에게 열린 AI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국내 최초로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공채했던 것처럼 이번 투자를 통해 한층 공격적으로 훌륭한 인재들을 채용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이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AI 검색 플랫폼 스타트업 ‘라이너(대표 김진우)’는 지난 7일 ‘생성형 웹 검색’ 서비스를 출시하며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이너의 생성형 웹 검색 서비스는 이용자가 검색한 내용에 대해 AI가 정확한 답을 구성해 완성된 문장으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검색 결과 우측에는 답변 내용의 출처도 함께 띄워 검색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였다. 구글 크롬같은 웹 브라우저의 확장 프로그램에서 라이너를 설치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라이너는 GPT-4와 같은 생성형 AI 기술과 라이너가 전 세계 160개국에서 축적한 사용자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생성형 웹 검색 서비스를 개발했다. 약 1000만명에 달하는 라이너 사용자의 검색과 콘텐츠 이용 기록을 활용해 최적의 검색 결과를 도출한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기존 나열식 검색 결과로 인한 정보의 과다 공급과 비효율 한계를 극복하고 초개인화된 검색을 제공하는 최고의 AI 검색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I 상장기업인 바이브컴퍼니(이하 바이브, 대표 이재용)는 지난 2일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소 주관의 기술 워크숍 '바이브 테크데이(VAIV Tech-day)'를 통해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언어모델 '바이브GeM'을 최초 공개했다. 바이브는 또한 뉴럴서치(신경망 검색)·언어생성 기술을 결합한 '바이브 서치GPT'도 함께 선보였다.  

이밖에도 리걸테크 기업인 ‘로앤굿(대표 민명기)’은 지난달 중순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 기반의 법률상담 ‘로앤봇’을 공개했다. 로앤봇 서비스는 로앤굿 홈페이지 내 ‘AI법률비서 로앤봇 이용하기’ 항목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AI가 즉각적인 대화 형식으로 답변을 해주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이혼 부문’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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