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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도 무더기 ‘따상’…코넥스서 이전상장 ‘이노진’도 대열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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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도 무더기 ‘따상’…코넥스서 이전상장 ‘이노진’도 대열 합류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2.20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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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훈 이노진 대표. 사진=이노진
<이광훈 이노진 대표. 사진=이노진>

[더스탁=김효진 기자] 올해 IPO시장은 중소형 공모주에 대한 투자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모습이다. 상장 첫날 ‘따상’에 진입한 기업들이 무더기로 출현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상장한 항노화 바이오 솔루션 기업 이노진도 ‘따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는 올해 상장기업 중 청약경쟁률 2위를 기록하면서 상장 첫날 기대감이 더 높았다.

20일 코스닥에 이전상장한 이노진은 시초가 대비 40% 상승한 7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격(3,000원)의 2배인 6,000원에 형성됐다. 이후 장 초반 빠르게 상한가에 진입해 안착했으며, 장 마감시까지 별다른 등락이 없었다.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94억원 가량 사들였고, 기관이 87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소폭 매도에 가담했다.

상장에 앞서 이노진은 공모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603대 1. 수요예측 참여기관이 1600곳을 웃돈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의 베팅의 질도 우수했다. 신청수량의 100%(가격 미제시 1.96% 포함)가 희망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신청했고, 이 중 절반 이상은 밴드를 초과해 주문을 냈다. 그 결과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인 3,000원으로 확정됐다.

청약에서는 기세가 더 좋았다. 일반청약은 증거금 1.6조원이 모인 결과 경쟁률이 1643대1을 나타냈다. 이는 올해 상장에 성공한 기업 중 꿈비(1773대 1) 이후로 두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다만 상장 직후 유통물량이 적지 않은 점은 부담 요소였다고 할 수 있다. 공모주 기관의무보유 확약물량까지 제외해도 전체 상장 물량의 40%가량이 상장 첫날부터 유통이 가능하다. 하지만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이 78억원이고, 상장 밸류도 360억원에 불과한 소형주라는 점에서 유통물량에 대한 압박은 어느 정도 덜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따상으로 이노진의 시가총액은 938억원으로 뛰었다.

2005년 설립된 이노진은 항노화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탈모 및 피부·미용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항노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탈모 완화, 피부·미용 화장품, 두피 관리 기기 등 다양한 매출원을 확보하고 있다. 핵심기술로는 3차원 배양 및 분화 시스템, 줄기세포 배양 기술, 약물 전달 기술, 단백질 안정화 기술 등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제품의 우수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노진은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탈모 초기 예방 및 진단부터 개인 맞춤형 치료·관리까지 핵심 플랫폼을 확보해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구축했다. 국내 최초 원인별 맞춤 솔루션과 초기 집중관리 토털케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탈모에 관한 제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확보했다.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재 다수의 국내외 병의원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 및 홈쇼핑,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유통채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항노화부문 사업부문 브랜드 및 제품 라인업 확장으로 외형성장을 본격 예고하고 있다. 탈모 전문 제품에 집중해왔던 이노진은 지난해 말 병원전용 스킨케어 브랜드 '러셀바이'를 런칭했다. 추가적으로 B2C 시장을 겨냥한 스킨케어 브랜드 '이브턴'도 올해 런칭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아기두피 전용 제품과 홈 두피케어 디바이스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노진을 포함해 2월 상장기업의 절반이 ‘따상’을 달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노진에 앞서 삼기이브이, 스튜디오미르, 꿈비, 샌즈랩, 제이오가 증시에 올랐는데, 이 중 스튜디오미르와 꿈비가 첫날 종가 기준 따상을 기록했다. 장중 따상을 터치한 삼기이브이와 샌즈랩까지 포함하면 6곳 중 무려 5곳이 따상에 이르렀다. 여기에 제이오도 장중 최고치 기준 90% 이상의 공모수익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상장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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