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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노화 바이오 ‘이노진’ 공모가 3000원 확정…’밴드 최상단’ 이상에 기관들 전량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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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노화 바이오 ‘이노진’ 공모가 3000원 확정…’밴드 최상단’ 이상에 기관들 전량 주문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2.08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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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1603대 1...9~10일 IBK투자은행에서 청약 진행
폴리큐션 브랜드 제품. 사진=이노진
<폴리큐션 브랜드 제품. 사진=이노진>

[더스탁=김효진 기자] 중소형 공모주들의 IPO에 볕이 들고 있는 가운데 항노화 솔루션 전문기업 이노진(대표이사 이광훈)도 공모 흥행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1600대 1을 넘어선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으로 결정했다.

특히 가격미제시를 포함해 기관투자자들의 주문이 모두 ‘밴드 최상단’ 이상에 접수되는 등 기관투자자들의 러브콜을 확실하게 받았다.

이노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탈모치료 관련 토탈 솔루션을 구축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안티에이징 기술력을 바탕으로 두피에서 피부로 사업의 보폭을 점점 넓히고 있다. 아울러 병의원 중심에서 B2C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지연된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2020년부터 무차입 경영을 실현해 탄탄한 재무구조도 보유하고 있다.

8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노진은 지난 6~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3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이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78억원이며, 상장밸류는 360억원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639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160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신청수량의 100%(가격 미제시 1.96% 포함)가 희망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은 밴드 상단을 초과해 신청한 물량이다. 기관 참여 건수 기준으로도 100%(가격 미제시 2.14% 포함)가 밴드 최상단 이상에 응찰했다. 의무보유 확약신청 비율은 6.36%를 기록했다.

청약은 오는 9~10일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에는 총 공모주식 수의 25%인 65만주가 배정됐다. 청약은 IBK투자증권에서 할 수 있으며, 일반투자자의 경우 10주 이상을 청약해야 한다.

2005년 설립된 이노진은 항노화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2005년 국내 탈모시장은 1조원 이상의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노진은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탈모 초기 예방 및 진단부터 개인 맞춤형 치료·관리까지 핵심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최초 원인별 맞춤 솔루션과 초기 집중관리 토털케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탈모에 관한 제품 라인업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특히 단일 브랜드를 중심으로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대다수의 업체들과 달리, 효능을 중심으로 병의원 전용 제품을 개발해 전략을 차별화했다. 현재 이노진과 거래선을 유지하는 국내 병의원은 4400여여 개 이른다.

이노진은 특화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런칭하면서 B2B에서 B2C로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탈모 완화 브랜드로는 종합 탈모제품 전문 '볼빅'과 소비자형 탈모케어 '폴리큐션'이 있다. 피부미용 분야는 문제성 피부케어 브랜드 '닥터메디션'과 병의원 스킨케어 브랜드 '리셀바이'를 운영 중이다. 리셀바이의 경우 지난해 런칭했는데, 벌써 83곳의 병의원에 납품하고 있다. 여기에 일반 소비자 대상 스킨케어 브랜드 '이브턴'을 출시해 외형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아기두피 부문과 B2C 홈케어 부문의 신제품을 출시해 제품라인업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이노진은 병의원과 자사몰을 주요 유통망으로 두고 있다. 여기에 오픈마켓과 전문몰 입점, 면세점 및 홈쇼핑 진출을 추가해 유통채널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지난해 지연됐던 수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중국이나, 러시아, 홍콩 등에 이미 계약을 체결했거나, 의미 있는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노진은 이달 20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광훈 이노진 대표는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을 하자’라는 생각에서 2005년부터 사업을 이끌어 왔는데, 당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제품력, 사업 확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코스닥 이전상장을 계기로 탈모에서 피부미용 영역까지 사업을 다각화시키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 판로를 넓혀 글로벌 항노화 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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