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1 19:22 (금)
연평균 24.4% 커지는 오디오 콘텐츠 시장 노리는 스타트업들…흐름·나디오·블라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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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24.4% 커지는 오디오 콘텐츠 시장 노리는 스타트업들…흐름·나디오·블라블라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05.31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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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웹툰·웹소설·드라마·영화 등을 오디오 콘텐츠로 즐기는 수요 증가
전 세계 오디오 콘텐츠 시장, 2020년 32억달러 →2027년 141억달러
소셜 오디오 플랫폼 '흐름', 콘텐츠테크놀로지서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
숏폼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나디오', 스파크랩으로부터 시드 투자유치
커뮤니티형 오디오 플랫폼 '블라블라' 제로원 등에서 30억원 투자유치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눈 대신 귀로 듣고 즐기는 오디오 콘텐츠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동영상 콘텐츠에 피로감을 느낀 이용자들이 웹툰과 웹소설, 드라마, 영화 등을 오디오 콘텐츠물로 적극 소비하고 있다. 기성세대에게는 라디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MZ세대에겐 다른 일을 하면서 즐기는 '멀티태스킹'을 장점으로 어필하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오디오 콘텐츠 시장은 2020년 32억6000만달러에서 매년 평균 24.4%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140억9900만달러(약 17조50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국내 오디오 콘텐츠 시장도 현재 300억원 규모에서 2024년 108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네이버와 카카오, 넷플릭스 등 콘텐츠 대기업들이 오디오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최근에는 신생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들도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사업 확대에 나선 상황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셜 오디오 플랫폼 '흐름'을 운영하는 '나이비(대표 김동현)'는 지난 30일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기반 컴퍼니빌더인 '콘텐츠테크놀로지(대표 이장원)'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나이비의 '흐름'은 대화형 라디오를 송출할 수 있고, 이를 녹음·편집해 팟캐스트로도 발행할 수 있는 오디오 콘텐츠 기반 소셜미디어다. 음악을 송출할 수 있는 음악 저작권 문제를 모두 해결해 편리하게 편집할 수 있다. 지난 3월부터는 창작자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유로 구독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장원 콘텐츠테크놀로지스 대표는 투자 배경과 관련 "나이비는 오디오 콘텐츠 시장의 수익모델 한계를 유저 참여와 구독모델의 접목으로 풀어나가고 있다"며 "기능 도입 이후 가파른 지표의 상승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디오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시장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함께 모색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더스탁에 말했다.

김동현 나이비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비대면 오디오 콘텐츠 창작 환경과 유저 친화적 콘텐츠 접근 편의성, 그리고 구독모델 기반 창작자 수익화를 바탕으로 오디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해외까지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더스탁에 밝혔다.

숏폼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나디오'의 운영사 '이어가다(eargada, 대표 최자인·박현아)'도 지난 4월 스파크랩으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아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어가다의 '나디오'는 '나를 위한 오디오'를 테마로 일상의 경험이나 삶의 위로, 공감과 힐링에 관한 이야기들을 작가가 자신의 목소리로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플랫폼이다. 나디오에 소개된 콘텐츠는 복잡한 출간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나디오 앱을 통해 오디오북으로도 출간될 수 있다.

이어가다는 AI 음성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보이스폰트(Voice font)'를 자체 개발했다. 배우 윤유선과 김민서의 목소리를 포함해 15종을 보유하고 있다. 완성된 보이스폰트는 네이버 오디오 클립의 콘텐츠 등에도 활용된다.

이어가다는 이번 투자유치금을 바탕으로 오디오 작가 콘텐츠 후원 시스템과 콘텐츠 큐레이션 시스템을 각각 도입하는 한편 이용자 중심의 큐레이션 시스템을 통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최자인 나디오 공동대표는 "해외에서는 이미 음원과 오디오 콘텐츠 시장의 경계가 허물어져 영상 시장을 넘어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을 통해 국내 킬러 오디오 콘텐츠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더스탁에 말했다.

메타보이스 커뮤니티 '블라블라'를 운영하는 '블라블라이엔엠(대표 김영종)'도 지난 3월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과 KTB네트워크, 교보증권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블라블라'는 기존 창작자 중심의 오디오 서비스와 달리 유저들의 관심사에 중점을 두어 언제 어디서나 자신만의 방송과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는 커뮤니티형 오디오 플랫폼이다. 현재 한국과 베트남, 인도, 필리핀,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 7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앱 론칭 1년 만에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섰으며 전체 활동 크리에이터는 7000명, 누적참여자는 250만명에 달한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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