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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커머스 숏폼 바람 주도하는 'RXC'…창업 10개월 만에 투자유치 4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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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커머스 숏폼 바람 주도하는 'RXC'…창업 10개월 만에 투자유치 400억원 돌파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05.23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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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콘텐츠를 SNS로 보다가 우연히 상품 발견해 구매하는 '발견형쇼핑'↑
숏폼 기반 미디어커머스 'RXC', 시드투자에 이어 프리A도 200억원 돌파
3월 론칭 '프리즘', 고감도 숏폼 및 라이브 방송으로 미디어 커머스 주도
산자부, 국내 이커머스 시장규모 2018년 100조→2022년 200조원 전망
유한익 "모바일 힙플레이스로 만들어, 어도러블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제공"
출처: RXC 제공
출처: RXC 제공

국내 미디어커머스 시장에 숏폼 콘텐츠 바람이 불고 있다. 

2030 젊은 소비자들이 SNS에서 피드를 넘기며 숏폼 콘텐츠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상품을 우연히 발견해 구매하는 이른바 '발견형 쇼핑'이 크게 확산하면서 미디어커머스와 숏품 콘텐츠의 결합이 한층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커머스는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직접 찾아서 구매하는 '목적형 쇼핑(ex.쿠팡, 네이버쇼핑)'과 우연히 발견하고 구매하는 '발견형 쇼핑(ex.RXC)'으로 구분된다. 

현재 전체 이커머스 시장은 '목적형 쇼핑'이 80%, 발견형 쇼핑이 2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숏폼 콘텐츠의 인기와 함께 발견형 쇼핑의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선 쿠팡의 창립멤버이자 모바일 기반 이커머스 1세대인 티몬의 유한익 전 의장이 설립한 숏폼 콘텐츠 기반의 모바일 이커머스 스타트업 'RXC'가 숏폼 기반의 발견형 쇼핑 시장을 앞장서 개척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RXC(대표 유한익)는 20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RXC는 앞서 지난해 7월 창업과 함께 200억원 이상의 시드투자를 받은 바 있어 불과 10개월만에 4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끌어모은 셈이다. 

이번 RXC 투자에는 JTBC중앙그룹 산하 계열사인 '라이프스타일중앙준비법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 'Z홀딩스'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인 '제트벤처캐피탈(이하 ZVC)' 등이 참여했다. 

앞서 시드투자 단계에서 아모레퍼시픽(화장품)과 에프앤에프(패션), 매일유업(유제품) 등 다양한 제조업체들이 참여했다면 이번 프리시리즈A 투자에선 대형 미디어그룹과 글로벌 플랫폼이  신규 투자자로 참가함으로써 콘텐츠, 브랜딩, 마케팅 등 여러 측면에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RXC가 지난 3월 론칭한 앱 '프리즘'은 국내에서는 고감도 숏폼 영상(틱톡, 유튜브 쇼츠)과 라이브 방송 등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힙하게 담아낸 차세대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이다. 단순히 상품 기능을 나열하는 대신 소비자들에게 뜻밖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숏폼 콘텐츠를 지향한다. 

RXC의 프리즘은 브랜드별 '모바일' 쇼룸을 제공한다. 브랜드마다 앱 내 자사몰을 구축해주는 셈이다. 쇼룸은 각 브랜드가 원하는 디지털 콘텐츠로만 채울 수 있다. 프리즘은 특히 브랜드들이 가진 다양한 스토리와 가치, 철학 등을 핵심 키워드로 담아 브랜드를 구분한다. 

예를들어 가치소비에는 비건 브랜드, 플렉스에는 특급호텔이 들어간다. 또 판매 위주인 홈쇼핑식 라이브커머스과 달리 라이브 슬라이딩 경매, 라이브 래플(추첨) 등을 통해 한정판 제품과 명품, 고급가전, 가구 등을 판매한다. 

프리즘은 최근 6성급 특급호텔인 조선팰리스의 최초 라이브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롤스로이스 픽업 샌딩과 같은 화제성 있는 패키지와 단독 콜라보 상품을 준비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로도 레스케이프 호텔과 발렌타인 위스키, 그랜드 조선 제주, 워커힐 등 국내 특급 호텔들과의 협업을 통해 라이브 프로모션마다 1억원 이상의 거래액 달성은 물론 라이브 커머스 평균 시청 체류 시간도 20분에 달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유한익 RXC 대표는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프리즘만의 특별한 기능인 라이브 옥션과 라이브 래플, 그리고 고감도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유려하게 담아낼 수 있는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론칭을 통해 유니크한 힙스티지 브랜드 및 특급호텔 등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이번 프리 A시리즈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프리즘 서비스를 오프라인의 성수동과 같은 '모바일 힙플레이스'로 지속 발전시켜 파트너에게는 브랜딩과 이커머스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고객들에게는 어도러블(adorable) 라이프스타일 커머스를 제공하겠다"고 더스탁에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38조원 수준에서 2018년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2022년 올해에는 2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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