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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Omicron) 변이가 만든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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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Omicron) 변이가 만든 변화
  • 김형수 애널리스트 / 한화투자증권
  • 승인 2022.02.25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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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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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

1월 24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비중이 코로나 확진자의 80%를 넘으면서 26일 첫 1만 명을 넘어 1.3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1주 간격으로 2월 2일 2만 명, 9일 5만 명, 16일 9만 명, 23일 17만 명으로 매주 2배 가량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국가 수리과학 연구소가 23일 발간한 ‘코로나19 유행 예측보고서’에 의하면 3월 1일(1주일 후) 수학적 모델 코로나 19 확진자는 16만 명에서 32만 명 사이로 전망된다.

2. 정부관리 질병에서 개인관리 질병으로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로 정부는 방역체계를 개편했다. 주요내용은 1) 신속항원검사 후 양성 판정일 경우에만 PCR 검사 시행 2) 확진자가 직접 역학조사 모바일 앱을 통해 동선 기록 3) 자가격리 대상자를 집중 관리군과 일반 관리군으로 구분해 집중 관리군에 공공 의료역량을 집중하고 일반 관리군은 재택 자가치료를 유도하고 있다.

3. 진단업체들의 2차 호황

급증하는 확진자를 진단하기에 3~4시간의 분석 시간이 소요되는 분자진단 방식은 부적합하다. 분자진단 설비가 부족한 지역(국가)뿐 아니라 설비가 충분한 선진국에서도 신속항원 진단키트의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관련 업체들의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 전 세계 주요국에서 허가 받은 고가(60~80만 원)의 코로나19 치료제를 처방하기 위해 분자 진단은 필수로 분자진단 업체들도 상반기까지 소폭의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4. 디지털헬스케어의 시작 비대면진료(원격진료)

의료계의 반대로 시행되지 못했던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로 2020년 2월 한시적으로 허용됐다. 1월 누적 350만 건의 비대면 진료가 진행되었는데,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이 늘어나면서 비대면 진료는 2월에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제한된 기능만을 제공하던 의료 어플(닥터나우, 굿닥, 똑닥 등)이 비대면진료와 무료 약 배달 서비스를 시작해 편의성 높은 경험을 소비자(환자)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5. 재택치료를 위한 상비약 매출 증가

정부에서 집중관리군에게만 재택치료 키트를 보내주기 때문에, 일반 관리군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종합 감기약, 해열제 등의 상비약을 구비하고 있다. 전체 2,100만 가구가 1회 분을 구비한다는 가정으로 감기약 시장은 1,4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40% 이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6. 코로나 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환경의 변화

국내 백신 접종률(전체 인구대비 86.4%)과 코로나 확진 후 회복해 면역을 획득한 확진자 4.8%를 감안하면 백신 임상 참여가능 인구는 8.8%(448만 명)에 불과하다. 12세 이하 인구 11.2%를 감안할 경우 참여 가능 피험자는 부족하다. 반대로 치료제는 피험자는 구하기 쉽지만, 경쟁약(화이자 ‘팍스로비드’)대비 가격 효능 이점이 있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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