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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시 IT기기 비용 고민 끝!…구독경제 확산속 'IT기기 구독서비스'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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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시 IT기기 비용 고민 끝!…구독경제 확산속 'IT기기 구독서비스' 활기↑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10.20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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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다양한 분야로 확산, 2025년 100조원대 시장 전망
최근 스타트업·소규모기업 위한 IT기기 구독서비스 등장
핀테크 기업 고위드, 최근 신사업으로 IT기기 구독서비스 론칭
디지털기기 유통기업 페어스퀘어커머스도 구독서비스 '페이시' 제공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최근 구독경제가 일반 서비스업부터 제조업과 IT산업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구독서비스만 잘 활용해도 일상 생활과 직장 업무를 영위할 수 있을 정도로 구독경제의 저변이 확장되고 있다. KT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구독경제 규모는 지난 2020년 40조원에서 오는 2025년 100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렇게 구독경제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사무용 IT기기를 스타트업들에게 구독 형태로 저렴하게 제공하는 사업까지 등장해 활발하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전문기업 '고위드(대표 김항기)'가 최근 신사업 부문으로 스타트업 맞춤형 IT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자본 여력이 충분치 않아서 고가의 IT기기나 장비를 충분하게 구입하거나 대여(렌탈·리스)받기 힘든 형편이다. 특히 인원 변동이 잦은 스타트업의 특성상 그때그때 IT기기를 정가로 구입하는 것은 적지 않은 비용부담이 된다. 대안으로 IT기기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어도 재무제표와 연대보증 계약서, 주주명부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고위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타트업들이 합리적 비용에 고가의 IT기기를 구독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스타트업들은 구독서비스를 통해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IT기기의 관리와 처분 등에 소요됐던 인력과 업무를 대폭 줄일 수 있어 경제적으로 이득이다.  

고위드 IT기기 구독 서비스는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법인카드 회원의 경우 온라인으로 서비스 이용 약관 동의 절차만 거치면 별도 계약 없이 편리하게 구독 서비스를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모델은 최신 애플 맥북, LG그램 등이며, 월 구독료는 3만 원대~11만 원대로 다양하다. 

고위드 김항기 대표는 더스탁에 "스타트업이 한정된 사업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회사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분야에 자금이 원활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스타트업 맞춤형 IT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구독 대상 IT 기기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종합적인 서비스로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향후 사업 방향을 밝혔다. 

디지털기기 유통전문기업인 '페어스퀘어커머스(대표 김준홍)'도 지난해 8월부터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IT기기 구독 서비스인 '페이시(Pacey)'를 운영하고 있다.  

페이시는 초기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단체가 월 구독료를 지불하고 노트북 등 IT기기를 대여해 사용하는 서비스이다. 업계에서 수요가 많은 맥북, LG그램, 영상편집용 고성능 데스크탑, 모니터 등이 주요 상품이다. 사용기간은 2개월부터 최장 36개월까지 사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페이시는 구독 회원사들에게 페이시케어와 중고IT장버 처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페이시케어는 장비 고장 및 파손시 바로 동급장비로 교체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또한 중고IT장비 처분 서비스는 장비 고장 및 파손시 바로 동급장비로 교체해줌으로써 업무단절을 최소화해주는 서비스이다.   

페어스퀘어커머스는 스타트업 창업이 활기를 띠면서 관련 수요가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김준홍 대표는 사업 비전에 대해 "창업자들은 창업 초기에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위한 고가 장비를 마련하는 데에도 큰 부담을 느낄 뿐 아니라, 안타깝게도 사업이 실패하는 경우에도 장비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한두명의 인력이 모든 경영관리 사무를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 맥북, 노트북 등 장비를 고르고 구입하는 데 들어가는 노력 자체가 부담스러운 경우도 많다"며 "페이시는 이러한 창업자들을 위한 쉽고 빠른 온라인 장비 구독 서비스”라고 더스탁에 밝혔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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