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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북과 PDF에 맘대로 쓰고 그리세요!… 불붙은 스타트업 '필기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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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북과 PDF에 맘대로 쓰고 그리세요!… 불붙은 스타트업 '필기전쟁'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06.09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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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샤트, 시드투자 유치로 '노팅' 마케팅 활기
뤼튼, MZ세대를 위한 최적의 글쓰기 도구
플렉슬, iOS 이어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글로벌 공략
슬리드, 온라인 동영상 학습에 최적화된 필기 도구
출처:세샤트 홈페이지
출처:세샤트 홈페이지

국내 스타트업 세계에서 '필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데스크톱 등 첨단 디지털 기기에서 전자문서를 보며 그 위에 보다 효과적으로 메모할 수 있는 틈새기술을 놓고 스타트들업들간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종이책이나 노트보다는 전자책과 PDF 파일 등에 더 익숙한 MZ세대가 스마트 필기를 선호하고 있어 향후 시장 전망도 밝은 상황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세샤트(대표 이윤지)'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로부터 초기단계(시드)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세샤트는 e북과 PDF 문서에 자유롭게 필기하고 드로잉할수 있는 '노팅(NOTEING)' 앱을 운영하고 있다. 앱 내에서 교재와 서적을 구매할 수 있어 별도의 스캔이나 PDF를 구하지 않고도 태블릿PC 등으로 공부가 가능하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4월 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초기 창업 패키지 사업 지원 대상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윤지 세샤트 대표는 더스탁에 "현재 iOS 기반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운영중이며, 올해 말까지는 모든 기기에서 호환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라며 "텍스트를 자유롭게 읽고 쓰며 사용자가 더욱 편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비대면 교육환경의 한계점을 보완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온라인 문서작성 플랫폼인 '뤼튼테크놀로지스(대표 이세영)'도 최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매쉬업엔젤스'으로부터 초기단계 투자를 받고 사업확대에 나섰다 

이 회사는 MZ세대를 위한 온라인 글쓰기 도구인 '뤼튼(WRTN)'을 서비스하고 있다.  

글쓰기에 서툰 이용자라도 연구활동 수행평가 보고서, 자기소개서, 에세이 등 글쓰기 목표를 선택 설정하면 관련 글을 작성하는데 최적의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문서양식을 제시하고, 작성중인 글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고의 참고 자료와 컨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쓴 글을 바탕으로 전문가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올 가을부터는 글에 대한 평가를 점수화해 분석해주는 기능도 첨가될 예정이다.  

뤼튼의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서울대 연대 고대를 비롯한 국내 40여개 주요 대학 학생들이 뤼튼으로 글쓰기 과제를 작성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국산 노트필기 앱의 선두주자인 '플렉슬(대표 권정구)'은 그간 iOS 버전만 서비스했던 앱을 지난 4월 22일 안드로이드용 버전으로도 출시하며 글로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의 플렉슬 앱은 문서를 보면서 동시에 팝업노트를 띄워 노트를 작성할 수 있다. PDF문서의 글이나 이미지를 간편하게 복사해 붙힐 수 있고, 간편하게 밑줄과 하이라이트를 넣고, 내부외부 하이퍼링크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공부할 교재수가 많은 법대생과 의대생 등은 물론이고 교사와 건축설계사들도 업무 현장에서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재 iOS 버전의 사용자는 240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플렉슬의 핵심 관계자는 더스탁에 "지난해에 코로나 여파로 디지털 학습 붐이 일어나면서 연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올해는 사용자 500만명을 목표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영상 기반 필기노트 '슬리드(https://slid.cc/)'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비브리지'도 지난 3월 초 매쉬업엔젤스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에서 시드 투자를 받아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 회사의 슬리드 서비스는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중요한 장면을 캡처하고 필기내용을 자동 추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온라인 동영상 학습자들에 적합한 필기 노트 도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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