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출신 이채린 대표가 설립한 교육 스타트업 클라썸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가 만든 플랫폼은 이미 23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개수로만 따진다면 3700여개에 달한다. 특히 놀라운 것은 클라썸을 세운 창업주가 1996년생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회사라는 의미다. 이 회사는 교육을 소통으로 인식하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 19로 비대면 교육이 주목을 받으면서 클라썸의 주가 또한 한층 높아지고 있다.
클라썸은 최근 6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에는 펄어비스 캐피탈과 벤처캐피탈 스톰벤처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들은 투자규모를 늘리는 형태로 참여했다. 과거와 현재 투자자 모두에게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앞서 밝혔듯이 클라썸 대표는 현재 25세다. 이미 미 포브스지에서 인정한 아시아 리더로 꼽히기도 했다. 30세 이하 리더 중에 포함된 것으로 그만큼 성장가능성이 큰 회사고 CEO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클라썸이 성공한 배경에는 바로 입소문이 있다. 따로 직접 마케팅을 하기 보다는 이용자들이 후기를 남기고 편의성과 효과성을 전파하면서 부터 크게 알려졌다. 수상경력도 이에 한몫한다. 젊은 CEO와 함께 일하고 있는 클라썸 직원들은 이미 유수의 수상대회에서 상을 거머쥔 실력파들이다. 클라썸은 어떻게 운영될까. 단순한 주입식 교육이 아니다. 학습자가 자발적으로 질문하고 토론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그리고 1:1 피드백을 항상 제공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간의 소통이 원활하다. 온택트 시대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대대적으로 이해하고 해결하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미 대기업들도 이 플랫폼을 애용하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회사들이다. SK하이닉스, 시세이도 등 국내외 기업들이 사랑하는 플랫폼이다. 2018년에 출시했는데 3년도 안돼 이같은 성과를 올린 것이다. 클라썸 관계자는 더스탁에 "무엇보다 활발하게 토론하고 소통하는 현장이 바로 교육계에 필요한 부분이라고 하는데 모두들 공감할 것"이라며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맘껏 펼치는데 클라썸이 큰 활약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클라썸은 이미 세계 최대 IT 가전전시회인 CES에 2번이나 출전해 회사를 뽐내기도 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장 유망받는 에듀 기업으로 꼽히면서 클라썸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이제 클라썸의 과제는 교육과 AI를 결합시키는 것이다. 1:1 학습 도우미로 AI를 전격 출격해 맞춤형 학습기능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능을 통해 클라썸은 학습자의 효율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국내 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클라썸은 현재 KAIST, 인천광역시교육청 뿐 아니라 각종 기업과 단체 등에 플랫폼을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투자금을 발판으로 개설강의 수를 더 늘리고 더 많은 카테고리를 제공하는 등 유연하고 확장된 비대면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