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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글로벌 상승세 수출·인지도 쑥쑥↑…관련 새싹기업들 발빠른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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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글로벌 상승세 수출·인지도 쑥쑥↑…관련 새싹기업들 발빠른 행보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4.07.08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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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화장품 수출, 48억1000만불 전년동기 대비 17.8% 증가
본작,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셀바티코 운영, 전략적 투자유치 성공
라이브엑스, 공유미용실 브랜드 위닛 운영, 60억원 시리즈A 받아
시그니처레이블, K뷰티 해외유통 및 자체 브랜드 사업, 시드투자 유치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더스탁=김동진 기자] K-뷰티의 글로벌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화장품 수출액은 48억1000만달러(약 6조645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7.8% 증가했다. 이는 우리나라 수출품 중에선 반도체와 컴퓨터, 선박 다음으로 높은 성장율이다. 전문가들은 2024년 K-뷰티 전체 수출액은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수출 실적은 K-뷰티 인지도 상승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20개국 소비자 2만여명을 대상으로 ‘국가명이 포함된 뷰티 용어를 들어본 적 있느냐’고 질문할 결과, K-뷰티가 1위(28.2%)를 차지했다. 글로벌 소비자 4명 가운데 1명은 K-뷰티를 알고 있는 셈이다.  

뷰티 산업 전문가들은 “한국 영화, 드라마,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알려지는 화장과 관리 방법 등이 미국, 일본,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에서 유행한 데다 국내 뷰티 업체들이 기술개발을 통해 품질 고도화와 제품 다양화 등에 힘쓴 결과”라고 분석했다. 

K-뷰티의 위상이 이처럼 높아짐에 따라 최근 국내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서도 뷰티 관련 업체들이 꾸준히 벤처캐피탈(VC)의 관심을 받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셀바티코(Selvatico)’를 운영하는 뷰티 스타트업 ‘본작(대표 배형진)’은 지난 5일 프랑스 투자사 ‘빌라블루(Villa Blu)’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2019년 설립된 본작의 셀바티코는 글로벌 최대 조향 기업인 ‘로베르테(Robertet)’와 협업해 니치 향수 컬렉션과 바디 및 핸드 로션 등을 선보이고 있다. 셀바티코는 현대백화점 판교점·킨텍스점·중동점, 롯데백화점 본점 등 국내 주요 프리미엄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로베르테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농업부터 향료 추출, 조향까지 모든 공정을 관리하는 170년 전통의 조향 기업으로, 전 세계 50개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프랑스, 미국, 중국에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본작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향수의 본고장인 프랑스 그라스(Grasse)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배형진 본작 대표는 “로베르테, 빌라블루와 협력해 프리미엄 니치 향수와 라이프스타일 뷰티 시장에서 더욱 큰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이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확장하고 프랑스,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중순에는 뷰티테크 스타트업인 ‘라이브엑스(대표 송정웅)’가 BNK벤처투자와 메인스트리트인베스트먼트, 시리즈벤처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BNK투자증관 등으로부터 총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아 사업확장에 나섰다.

2021년 설립된 라이브엑스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른 토털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월단위로 공간을 임대하는 공유미용실 브랜드 ‘위닛’과 ‘살롱에이’를 전개하고 있으며, 미용인을 위한 전문 교육 기관 ‘비오비아카데미’와 ‘헤어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서비스개선과 확장, 인재영입, 해외진출, 제품사업 강화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송정웅 라이브엑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우리가 지금까지 만들어 낸 성과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얻는 계기가 됐다”며 “많은 투자자가 회사를 믿어주고 지지해 주는 만큼 뷰티 업계에서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브랜드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K-뷰티 유통 스타트업 ‘시그니처레이블(대표 이정민)’도 지난 3월말 CJ인베스트먼트와 에이티넘파트너스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았다. 

지난해 3월 출범한 시그니처레이블은 현재 30여곳의 K-뷰티 브랜드 해외 유통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뷰티하울·베트남 TDIC·미국 TJX·일본 웰니스보떼 등 10여개 국가의 주요 유통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자체 K-스킨케어 브랜드 ‘지그태그(ZIGTAG)’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시그니처레이블은 이번 투자유치금을 지그태그와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의 글로벌 성과를 만드는데 집중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CJ인베스트먼트 측은 “시그니처레이블이 보유한 글로벌 유통 시장에서의 탄탄한 네트워크와 제품 기획 및 제작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글로벌 진출을 실행하고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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