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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공모가 밴드초과 확정’ 씨어스테크놀로지∙한중엔시에스 청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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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공모가 밴드초과 확정’ 씨어스테크놀로지∙한중엔시에스 청약 등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4.06.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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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김효진 기자] 이번 주에는 씨어스테크놀로지와 한중엔시에스가 청약에 나선다. 이들 기업은 모두 앞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공모가를 밴드상단을 초과해 확정했다. 이밖에 에이치브이엠, 이노스페이스, 이노그리드, 하스 4곳이 수요예측에 돌입하고, 그리드위즈는 증시에 올라 주권을 개시할 예정이다.

 

#10~11일 씨어스테크놀로지∙한중엔시에스 청약= 2009년 설립된 씨어스테크놀로지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이다. 생체신호 모니터링 의료기기 시스템 설계 및 개발 기술 등 다양한 핵심기술과 응용기술을 기반으로 심질환 진단 및 입원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씨어스는 바이오 소재 및 의료기기 제조부터 의료AI까지 통합 역량을 보유 중이다. 특히 웨어러블 의료기기용 고분자 점착소재 기술과 생산라인도 확보하고 있으며, 업계내에서 자체 솔루션으로 측정한 심전도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확보해 AI 알고리즘 성능의 고도화도 지속하고 있다. 

주력 솔루션인 mobiCARE™(모비케어)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를 활용해 심질환을 스크리닝하고 진단하는 서비스다. 기존의 심전도 검사는 진단하는데 고가의 장비가 필요했던 만큼 의료기관의 도입부담이 컸다. 또 장비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환자 이용에 있어서도 불편함이 많았고, 판독이 까다로워 대형병원 위주로만 검사가 이뤄졌다. 하지만 씨어스테크놀로지는 가벼운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구독 서비스, 심전도 분석 지원이라는 전략을 통해 솔루션을 차별화했다. 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 시장까지 진출해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입원 환자모니터링시스템인 씽크는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국산화에 성공한 품목으로 현재 대웅제약과 손잡고 공급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084대 1. 청약은 한국투자증권에서 진행한다.

19995년 설립된 한중엔시에스는 ESS 냉각시스템 전문기업이다. 현재 기술성장 특례트랙으로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 중이다. 설립 초기부터 자동차 내연기관 부품 공급사업을 주로 영위해 오다가 이후 에너지 저장장치(ESS) 및 전기자동차 부품 개발과 공급으로 주력사업의 방향을 변경했다. 핵심 경쟁력은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으로 국내에서 한중엔시에스가 처음으로 이를 상용화했다. 전방시장인 ESS시스템은 전기에너지의 충·방전으로 발생한 열량을 냉각·제어하는 데 공랭식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배터리 열관리에서 한계가 있었다. 이와 달리 한중엔시에스는 냉각수를 활용한 수냉식 냉각시스템으로 기술을 차별화했다.

차세대 냉각 기술인 수냉 시스템을 적용하면 ESS의 전력 밀도 향상, 온도 관리, 충·방전 시간 단축 등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회사는 지난해 대형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해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특히 이 솔루션은 냉각수를 활용한 효율적인 열 관리는 물론, 고용량·고밀도 배터리에도 적용이 가능해 사업 확장 가능성 또한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물론이고 스마트그리드, 데이터센터, 스마트 빌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중엔시에스는 글로벌 ESS 시장 성장에 따라 현재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기술적 우위를 이어가기 위해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중엔시에스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3만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726대 1. 청약은 IBK투자증권에서 접수 받는다.

#11~17일 에이치브이엠∙이노스페이스 수요예측= 에이치브이엠은 첨단금속 제조 전문기업으로 2003년 설립된 회사다. 고청정 진공용해 기술, 합금화 공정기술, 특성 제어기술 등 다양한 핵심기술과 요소기술을 바탕으로 우주항공 구리합금 소재, 항공기 부품용 베타 열처리 타이타늄 합금, Ni계 초내열합금, 고청정 인바합금, 스퍼터링타겟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까지 석유, 화학, 에너지, 발전, 선박, 해양플랜트, 반도체, 전기전자의 산업 분야로 특수금속과 고순도 스퍼터링 타겟 등의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주력이었으나 지난해부터 우주항공, 방위, 디스플레이 분야로 주력 전방시장을 이동시키고 있다.

회사는 보다 높은 수준의 첨단금속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R&D를 지속한 결과 10여년만인 지난 2022년말 미국 소재 우주 발사체 업체의 정식 1차 벤더로 등록됐고, 지난해 양산 매출을 내는데도 성공했다. 우주 분야 매출비중은 지난 2022년 2.94%에서 올해 1분기 15%를 돌파했다. 항공방위 분야도 1분기 12% 수준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에이치브이엠은 최근 FMM 소재 제조 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국가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415억원에 영업이익 37억원을 거뒀다.

에이치브이엠은 총 24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1000~1만42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64억~341억원이다. 청약은 19~20일 NH투자증권에서 접수 받는다.

이노스페이스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으로 위성발사 서비스를 사업화해 뉴스페이스 시장에 진입하려는 목적으로 2017년 설립됐다. 주력사업은 위성 발사체 제작과 발사서비스 등이다. 위성 발사체는 인공위성을 궤도에 투입하기 위한 운송 수단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소형 발사체를 독자 기술로 제작하고 있는데 하이브리드 로켓엔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하이브리드로켓은 고체 연료 로켓과 액체연료 로켓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특히 고성능 파라핀 기반의 고체연료를 토대로 해 폭발 위험성을 줄이고 가격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3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독자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하면서 상업화 경쟁력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다. 하이브리드 로켓으로 위성발사 서비스 상업화를 준비하는 기업 중 준궤도급 비행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기업은 전세계에서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첫번째 상업화 모델인 한빛-나노 발사체 필요기술을 개발 중인 가운데 2025년 첫 상업발사에 나설 예정이다. 상장 후에는 발사체 라인업을 확대하고 국내 대표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이노스페이스는 총 133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3만6400~4만5600원으로 공모규모는 484억~606억원이다. 청약은 20~21일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에서 접수 받는다.

#13~19일 이노그리드∙하스 수요예측= 2006년 설립된 이노그리드는 국내 토종 클라우드 기업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IaaS, PaaS, CMP 솔루션 라인업을 모두 확보하고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컨설팅부터 도입 후 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수행가능한 것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다양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하이퍼바이저 기반의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기술의 Cloudit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기술 기반의 Openstackit △클라우드 컨테이너 운영 관리 기술의 SECloudit △지능형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관리 기술 기반의 TabCloudit 등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클라우드 솔루션은 후발주자가 상업화 경쟁력을 갖고 다양한 구축 레퍼런스를 쌓기까지 많은 투자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여기에 외산 솔루션은 고객사의 특성에 맞는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기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이노그리드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이미 공급하고 있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공공, 교육, 민간,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클라우드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다수의 고객들을 확보해왔다. 

이노그리드는 총 6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9000~3만5000원으로 공모금액은 174억~210억원이다. 청약은 24~25일 한국투자증권에서 진행한다.

하스는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전문기업으로 2008년 설립됐다. 지속적인 흑자를 내고 있지만 이번 상장은 기술특례트랙으로 추진 중이다. 회사는 독창적인 기술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기술적 차별성을 검증받기 위해 기술성평가를 진행하고 기술성장기업으로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기술성평가에서는 2곳의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하스는 리튬 디실리케이트 결정화 유리 양산화에 성공해 관련 치과 수복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관련 기술 및 제품의 상용화에 성공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며, 세계 시장으로 범위를 넓혀도 손에 꼽을 정도다.

회사가 공급 중인 나노 크기의 리튬 디실리케이트 결정화 유리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강도가 10% 이상 향상됐고 심미적으로도 자연치아와 더욱 유사한 제품으로 평가받는 등 기존 기술 대비 독창적인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스는 지속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차세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 중이며, 현재 전 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향후 수요 확대를 예상하고 있는 만큼 현재 설비 증설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3D 프린팅과 치과용 시멘트 기술 분야로도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하스는 181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9,000~1만2,000원으로 공모금액은 163억~217억원이다. 청약은 오는 24~25일 삼성증권을 통해 진행한다.

#14일 그리드위즈 상장=2013년 설립된 그리드위즈는 국내 에너지 데이터 테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회사다. 국내 기업 최초로 2023년 ‘글로벌 클린텍 100(GLOBAL Cleantech 100) 기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전력시장에서 수요관리(DR, Demand Response) 서비스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전기차 충전소 통신 모뎀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주력사업인 전력수요관리(DR, Demand Response) 사업은 지난해 매출의 84%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기반이 되고 있다. 정부가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4년 첫 DR시장을 열었는데, 그리드위즈는 신설 당시부터 시장을 선점해왔다. 

그리드위즈는 DR 사업 외에도 이모빌리티(EM, E-Mobility) 사업,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태양광(PV) 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 기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M사업은 전기차 및 충전기에 탑재되는 모뎀 및 충전기를 제조하거나 전기차와 인프라간 양방향 충방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실제 그리드위즈는 글로벌 20개국에 진출해 지난해 관련 사업에서만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등 높은 매출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ESS 사업과 PV(태양광 발전)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경험을 축적하면서 향후 가상발전소(VPP) 시장을 위한 사업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그리드위즈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을 넘긴 4만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25대 1. 일반청약은 증거금 4조원가량이 유입된 결과 경쟁률 570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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