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고명식 기자]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엔비티를 '네이버웹툰 글로벌 시장 확장에 따른 직접 수혜주'라며 목표주가 2만1350원에 매수 의견을 내 놓았다. 엔비티의 '에디스 오버월'은 작년 7월 북미, 11월 동남아 3개국이 서비스 지역으로 추가됐고 현재 네이버웹툰 유럽과 일본 서비스 관련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된다면 현재의 11배 가량 커버리지가 넓어지는 것으로 이와 관련된 오퍼월 매출은 3000억원 이상이 기대된다고 밸류파인더측은 분석했다. 2023년 매출 전망치와 글로벌 오퍼월의 가치를 할인해 적용할 때 엔비티의 적정 시가총액은 3625억원으로 추정된다.
오퍼월(Offerwall)은 사용자가 제안 받은 오퍼(Offer)를 수락하면 미션이 제공되고 해당 미션이 완료될 때마다 보상이 제공된다. 오퍼월의 장점은 우선 사용자 중심 광고이기 때문에 방해가 되지 않고 코인이나 포인트를 무료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유익하다. 또한, 미션과 리워드를 위해 리텐션을 높이고 체류 시간이 늘어나기 떄문에 플랫폼 제공자에게 역시 유익하다. MZ세대들 사이에서는 일명 ‘디지털 폐지줍기’라는 이름으로 무료 포인트 적립이 유행처럼 확산되기도 했다.
오퍼월 제공자의 광고주 풀이 많고 다양해야 사용자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에 의존적이다. 국내에서는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퍼포먼스 마케팅 광고 기업 엔비티(236810)가 오퍼월 국내 1위 기업이다. 2022년 시작된 엔비티의 오퍼월 '에디슨 오퍼월'은 카카오톡을 비롯해 네이버웹툰, 테이버페이, 토스, 카카오T, 카나오스타일 등을 고객사로 가지고 있다.
밸류파인더측은 엔비티를 최단기 최선호주로 꼽으면서 2023년 매출 1112억원에 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했다. 2024년 추정 매출은 1462억원에 영업이익은 57억원, 2025년 매출은 1854억원에 121억원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