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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피팅∙밸브 기업 한선엔지니어링 ”제조기업을 IT기업처럼 운영…창립 후 연평균 35%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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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피팅∙밸브 기업 한선엔지니어링 ”제조기업을 IT기업처럼 운영…창립 후 연평균 35% 성장”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11.08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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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산업분야에 4만여종 이상의 제품 공급
전산시스템∙스마트팩토리 등 스마트시스템 구축해 생산효율 ↑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률 각각 38.9%∙86.2% 기록
수소산업∙2차전지 ESS∙반도체 등 신성장산업 분야 사업확대 본격화
한선엔지니어링 IPO 간담회. 사진=한선엔지니어링
<한선엔지니어링 IPO 간담회. 사진=한선엔지니어링>

[더스탁=김효진 기자] 고정밀, 고품질 피팅·밸브 전문기업 한선엔지니어링이 이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끝에 제품군을 확대해 현재 4만개가 넘는 피팅 및 밸브를 공급하고 있으며, 스마트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생산효율화를 이루고 있다. 주력 제품인 계장용 피팅 및 밸브는 파이프의 연결뿐만 아니라 역류방지, 유량 조절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엄격한 기술사양과 품질규격이 요구된다. 한선엔지니어링은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산업 및 고객사의 인증을 획득해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조선 및 석유화학 등을 주요 전방산업으로 성장해 온 한선엔지니어링은 상장 후 수소에너지, 2차전지 ESS, 반도체 등 신성장 분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자금도 수소모듈 사업 확대를 위한 신규공장 건립과 반도체용 장비 매입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8일 이제훈 한선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경쟁력 및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이제훈 대표이사는 “한선엔지니어링은 설립 이후 역성장 없이 성과를 내며 성장해 왔다”며 “최근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으로 수소연료전지부터 플랜트, 인프라 시장까지 영역을 넓혀가 국내외적 기회를 타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존 주력사업의 성장은 물론, 신성장 사업 부문에서 앞서 나가 수소 반도체 장비의 IGS 모듈 국산화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금번 공모자금은 생산능력 증설을 위해 부지 매입자금을 상환하고 수소, 2차전지, 반도체 등 차기 성장 분야의 CAPA 증설에 적극 투자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한선엔지니어링은 계장용 피팅·밸브 제조 전문기업이다. 계장용 피팅 및 밸브는 유체 및 기체가 흐르는 모든 장비와 설비에 장착되어 정밀한 계측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석유화학/에너지, 조선/해양을 필두로 신성장 산업인 수소연료전지, 2차전지 ESS, 반도체, 우주항공, 바이오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있다. 국내외 직거래처는 300여 개에 이른다.

이제훈 대표는 2012년부터 한선엔지니어링에 몸담아 현재까지 경영을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컴퓨터 사이언스 박사과정 수료 후 포토샵으로 유명한 미국 실리콘밸리 어도비시스템의 PDF 라이브러리팀 총책임자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IT기업에서 쌓은 경험은 한선엔지니어링이 제조기업을 IT 기업 같이 운영하는데 큰 디딤돌이 됐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내부에 자체 스마트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렸다. 피팅 및 밸브 제품은 다품종 소량생산이 특징인데, 전산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주문부터 납품까지 리드타임 단축과 오발주 등의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자동화 기기 등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작업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최소한의 인원으로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다양한 설비투자에 활용되는 계장용 피팅 및 밸브는 파이프 연결뿐만 아니라 방향전환, 역류방지, 압력 및 유량 조절 등 다양한 역할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시장진입을 위해서는 각종 산업 및 고객별 인증이 필수적이다. 한선엔지니어링은 각 산업별로 특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다이자 업계에서 유일하게 세계 8대 선급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고 스마트시스템을 활용하면서 실적도 꾸준히 성장했다. 창립 이후 12년 동안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은 35.2%를 달성했다.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도 38.9%를 기록 중이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 성장률은 86.2%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410억원에 영업이익 7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해 상반기는 매출액 253억원에 영업이익 47억원을 거둬 준수한 흐름을 타고 있다.

향후 성장 가속화를 위해 한선엔지니어링이 특히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신성장 산업 분야다. 신성장산업 관련 매출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27%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2차전지 ESS 분야는 삼성SDI 및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2차전지 ESS 직분사 소화설비에 대해 북미 진출에 필수적인 UL인증을 취득했다.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한 수소산업 분야 주요 파트너는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기업인 미국 블룸에너지와 SK에코플랜트의 합작사 블룸SK퓨얼셀이다. 회사는 블룸SK퓨얼셀의 국내 최초 1차 벤더로 선정돼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용 배관 모듈을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팝핑기능을 구비한 소형 안전밸브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획득하는 등 반도체 산업 분야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아울러 기존 사업에서도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에너지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에 관한 국제해사기구(IMO) 규제 및 친환경 LNG 액화설비 및 선박 발주량 증가 등으로 기존 주력 산업의 석유화학 및 조선/해양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이번에 총 425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5200~6000원으로 공모규모는 221억~255억원이다. 8일 수요예측을 완료하고 오는 13~14일 청약을 거쳐 이달 24일 코스닥에 오를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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