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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14.9% 성장하는 AI 산업…관련 기술 스타트업에 VC 투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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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14.9% 성장하는 AI 산업…관련 기술 스타트업에 VC 투자 이어져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3.08.17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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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웍스, AI 기반 데이터 테스트 전문, 50억원 시리즈B 유치
에이더엑스, 가상비서 형태 AI 솔루션 연내 공개, 시드투자 받아
알에스엔, AI 빅데이터 전문, 100억원 규모 프리IPO 투자유치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더스탁=김동진 기자] 최근 다양한 산업에서 인공지능(AI)을 채택하면서 AI 산업이 급팽창하고 있다. 

챗GPT를 필두로 생성형 AI 개발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데다 더 많은 기업이 AI 관련 전문지식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IDC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국내 AI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17.2% 성장해 2조6123억원 수준을 형성할 전망이다. 또한 향후 5년간 연평균 14.9%의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27년에는 4조46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최근 국내 AI 관련 스타트업들에 대한 벤처캐피탈(VC) 투자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I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업체 ‘테스트웍스(대표 윤석원)’는 이날 엠와이소셜컴퍼니와 코리아임팩트스케일업투자조합, 신한자산운용, 포스코기술투자, 아트임팩트투자조합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테스트웍스의 누적투자유치액은 총 110억원이 됐다.  

2015년 설립된 테스트웍스는 자율주행 AI를 위한 데이터를 라벨링하고 가공, 검증하는 스타트업이다. 테스트웍스는 특히 3D 데이터 구축 기술과 AI 반도체·임베디드 SW 품질 검증, 통합 관리솔루션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테스트웍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토대로  AI 기반의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올인원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차량용 반도체와 AI 반도체, 임베디드SW의 품질을 검증·관리하는 솔루션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는 “AI 기반 기술력과 반도체 검증 품질 경쟁력과 사회적 가치 창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투자금을 활용해 솔루션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적용 산업 분야에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AI 솔루션 업체 ‘에이더엑스(대표 김광섭)’도 이날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에이더엑스는 카카오브레인의 전 CTO 김광섭 대표와 카카오 및 구글 출신의 엔지니어 윤지상 이사가 지난 6월 공동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김 대표는 카카오 재직 당시 카카오 전반에 활용되는 추천 시스템 개발을 주도했으며, 카카오브레인에선 AI 연구 및 제품 개발 조직을 이끌었다. 윤 이사는 카카오 추천팀의 엔지니어와 퀀트 트레이딩 기업 프레스토랩스의 알고리즘 트레이더를 거쳐 구글 텐서플로우 모델 최적화팀에서 일했었다.  

에이더엑스는 가상비서의 형태로 일상의 편리성을 극대화하는 형태의 시제품을 연내 첫 공개할 계획이다.  

정해민 알토스벤처스 심사역은 이번 투자와 관련 “에이더엑스는 극초기 창업팀이지만 이미 카카오 내에서 실시간 개인화 및 추천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는 등 경험이 풍부한 팀”이라며 “김광섭 대표와 윤지상 이사 모두 앞선 제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적인 사고방식을 투영한 강력한 서비스를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I 기반 빅데이터 전문기업 ‘알에스엔(대표 배성환)’은 지난 9일 KB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구어체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인정받아 1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받았다. 알에스엔은 NH투자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2025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알에스엔은 이번 투자금을  AI 분석 기술 고도화를 위한 R&D 및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입할 방침이다. 배성환 알에스엔 대표는 “이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도화된 AI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AI 영상 검색 기술 업체 ‘트웰브랩스(대표 이재성)’는 지난 1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의 ‘세계 50대 생성형 AI 스타트업’에 오픈AI와 미드저니, 허깅페이, 코히어 등 세계적 AI기업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50대 기업 중 국내 업체는 트웰브랩스가 유일하다.

트웰브랩스는 초거대 AI 모델 기반의 영상 검색, 분류, 생성 등 기능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미국에서 열리는 ‘오라클 클라우드 월드’에서 영상 이해에 특화된 생성형 AI 모델과 신규 API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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