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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2차전지 하반기 업황 개선 전망에 되살아나는 K-소부장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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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2차전지 하반기 업황 개선 전망에 되살아나는 K-소부장 투자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3.07.15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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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에스케미칼, 고순도 소듐실리케이트 개발, 시드투자 유치
베스트그래핀, 배터리 복합소재 개발, 80억원 시리즈A 투자받아
한국정밀소재(고성능복합섬유)·딥스마텍(첨단박막)에 잇단 초기투자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더스탁=김동진 기자] 반도체와 2차전지의 업황이 바닥을 찍고 올 하반기 회복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들에 대한 신규 투자도 조금씩 되살나고 있다. 지난 5월 소부장 특별법이 확대 개정된 데다 3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가 만들어진 것도 소부장 업체들의 정책 수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소부장은 원자재·중간재·최종재로 이어지는 제품 생산 과정의 밸류체인 구조에서 중간재에 해당한다. 소부장은 최종재의 부가가치·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산업전반에 미치는 전후방효과가 크다. 또한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력이 기반이 돼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들은 소부장 산업에 대해 낙관적 성장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루신텔(Lucintel)’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소재 시장이 소비자 가전과 통신, 제조업, 자동차, 에너지, 유틸리티 산업의 성장과 맞물려 연평균 6.4% 성장해 오는 2028년 888억달러(약 120조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SNE리서치’에 따르면 2차전지 핵심 소재 시장규모도 2022년 70조원에서 오는 2030년 192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순도 소듐실리케이트 개발업체인 ‘디엠에스케미칼(대표 제상욱)’은 지난 13일 부울경 지역 특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벤처스가 운영하는 부울경 지역 첫 민간 배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시리즈스트롱 2기’를 통해 진행됐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이다.

디엠에스케미칼은 고순도 소듐실리케이트를 제조하는 제조업 기반의 스타트업이다. 소듐실리케이트는 활용범위가 다양해 수요는 높으나, 국내에서는 전량 중국에서 낮은 품질의 원재료를 수입하여 철강, 건설, 제지산업 등 공업용으로만 국한되어 사용되어 왔다.

디엠에스케미칼은 소듐실리케이트를 고순도화하여 반도체, 2차전지, 의약, 식품 산업등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의 첨가제로 쓰이는 합성실리케이트의 원재료로 재탄생시키고, 나아가 소듐실리케이트 기반의 나노 소재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엠에스케미칼은 이번 투자유치를 토대로 Lab-Scale기반의 제품을 파일럿 생산단위로 강화하는 한편, 본격적인 양산 플랜트 건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결정한 박준상 시리즈벤처스 대표는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되는 고순도 소듐실리게이트 개발에 최고의 전문성을 보유한 멤버들의 역량이 돋보였다”며 “빠른 실행력과 다년간 호흡을 맞춰온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집요함과 사업에 대한 진정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배터리 소재 개발 업체 ‘베스트그래핀(대표 진성민)’은 지난 11일 산은캐피탈-L&S벤처캐피탈과 나우아이비캐피탈, 서울투자파트너스,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솔론인베스트먼트, 하나증권, 와이엠티(YMT) 등에서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유치액은 약 105억원이다.

2017년 설립된 베스트그래핀은 기능화그래핀(UCMG)과 그래핀 복합소재 조성 기술 관련 특허 22건을 기반으로 배터리 소재를 개발하는 업체다. 특히 기능화그래핀은 최첨단 소재인 그래핀 분자구조에 관능기를 도입한 제품으로 분산성·안정성·상용성이 뛰어나다. 회사는 이를 통해 배터리용 복합소재과 전자부품 첨가제, 전도성 잉크, 다기능성 코팅 및 복합소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진성민 베스트그래핀 대표는 “회사의 기능화그래핀 원천기술이 여러 전방 산업 고객사를 통한 기술검증(POC) 단계에 있고, 양산 공급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었다”며 “2027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고성능 섬유경량 복합재 업체인 ‘한국정밀소재산업(대표 윤형수)’은 지난 4월초 시리즈벤처스와 롯데벤처스, 디캠프, 신용보증기금, 선보엔젤파트너스 등에서 초기투자를 받았으며, 첨단박막 소재 기술 스타트업 ‘딥스마텍(대표 김호연)’도 비슷한 시기 빅뱅엔젤스-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딥스마텍에 대한 투자를 이끈 김태현 빅뱅엔젤스 공동대표는 “딥스마텍의 증착 기술을 이용해서 전기차 배터리의 분리막 파손으로 인한 열폭주와 폭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흑연 대비 10배 이상의 리튬 저장 용량을 가진 실리콘 음극제의 열화 현상을 해결해서 주행거리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배터리뿐만 아니라 반도체, 바이오 등에도 적용할 수 있는 딥테크 기술에 주목했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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