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고명식 기자] 지난해 매출 9222억원을 기록한 모베이스전자(012860)가 올해 1분기 매출 230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5% 늘었다.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616% 성장했고, 당기순익은 5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자동차 전장부품 업체인 모베이스전자는 현대기아차 실적호조와 반도체 수급 해결로 전장부품 실적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차량 옵션 고급화 등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성장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터치 디스플레이와 필기체 인식 장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이 늘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며 "글로벌 전기차향 공급 확대로 매출 1조 클럽 진입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78년 주식회사 신창전기로 설립된 이 회사는 199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이후 2012년 주식회사 대동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2015년 서연전기로 회사 이름을 다시 바꿨다. 이후 2019년 법인명을 모베이스전자로 변경했다. 모베이스전자는 2021년 매출 7646억원에 15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매출 9222억원에 4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부품이 매출의 76%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모베이스전자의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기업 모베이스(101330)로 1분기말 기준 지분율은 45.8%다. 이어 모베이스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손병준 씨와 부인 조해숙 씨가 각각 1.7%와 3.4%의 모베이스전자 지분을 가지고 있다. 

모베이스는 지난해 매출 1조3269억원에 70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3099억원에 영업이익 106억, 당기순익은 6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