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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 현재 국내 유니콘 기업 24개…파두·NHN클라우드 유니콘 대열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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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 현재 국내 유니콘 기업 24개…파두·NHN클라우드 유니콘 대열 합류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3.03.01 2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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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말 국내 유니콘 22개…올해들어 2개 추가 탄생
파두, 프리IPO 420억원 마무리, 기업가치 1조800억원 평가
NHN클라우드,1500억원 시리즈A 유치, 기업가치 1조원 달성
포브스 중문판 "2022년 전 세계 유니콘 기업 330개 탄생"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더스탁=김동진 기자]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복합 위기 속에서도 국내에서 유니콘 기업이 속속 탄생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1월 NHN클라우드가 첫 테이프를 끊은 데 이어 2월에는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파두’가 유니콘 대열에 새로 합류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에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 기업 수는 모두 22개였다. 이는 국내에서 유니콘 기업을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은 수의 기록이다. 2023년 접어들어 두 달만에 2개사가 유니콘으로 새로 추가됨에 따라 국내 유니콘 기업 수는 2월 말 현재 총 24개로 늘어났다. 

정부가 국내 과학기술, 디지털 혁신 스타트업들 가운데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정책지원을 약속하고 있어 그 국내 유니콘 수는 앞으로도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파두(공동대표 이지효·남이현)’는 지난 27일 기존 투자사인 포레스트파트너스와 신규 투자사인 IBK캐피탈 등으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파두는 앞서 지난해 4월 300억원 규모의 프리IPO 초기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로써 파두의 프리IPO 단계 투자유치액은 총 420억원을 기록했으며, 누적투자유치액은 80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 특히 파두는 이번 프리IPO에서 기업가치 1조800억원을 인정받아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으로는 처음으로 유니콘 기업이 됐다. 

파두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자본시장 환경, 특히 스타트업 펀딩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설계하는 국내 팹리스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시장에서 명확한 사업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고 투자유치 배경을 설명했다. 

2015년 설립된 파두는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 전문 팹리스 업체다. 파두는 특히 데이터센터용 SSD(메모리 저장장치) 컨트롤러와 이를 탑재한 SSD 제품군을 개발, 미국의 데이터센터와 주요 빅테크 기업들에 공급하고 있다. 파두의 제품은 읽기·쓰기 성능은 물론 저전력·저발열 측면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품 양산이 본격화된 지난해 매출이 2021년(51억원) 대비 10배 급증한 500억원들 돌파했다.

NHN클라우드(공동대표 백도민·김동훈)는 지난 1월 말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카리테스 주식회사로부터 약 15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기업가치 1조원을 달성해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NHN클라우드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재원을 클라우드, 인공지능(AI), XaaS 등 기술 연구개발(R&D) 강화에 우선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시장 공략과 글로벌 사업 확대, 지역 거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 등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IMM인베스트먼트 측은 투자 배경에 대해 “점차 커져가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국내외 경쟁력을 갖춘 NHN클라우드가 향후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면 국내의 대표적인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유망하게 판단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유니콘 탄생이 증가하고 있지만 해외의 유니콘 탄생 동향과 비교하면 아직도 갈길이 멀다. 포브스 중문판에 따르면 지난해 유니콘 기업이 전 세계에서 330개나 탄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유럽, 인도 순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2022년 전 세계 유니콘 기업 수는 총 1597개였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지난해 유니콘 182개가 탄생했고, 2위는 74곳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한 중국이었다. EU(54개)와 인도(23개)가 그 뒤를 이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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