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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스런 대화 가능한 AI'…투자 쏟아지는 '대화형AI' 스타트업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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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스런 대화 가능한 AI'…투자 쏟아지는 '대화형AI' 스타트업들 주목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12.15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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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어처리 기반 대화형AI 스타트업에 빠르게 성장, VC투자 몰려
투블럭에이아이, 풀스택 기술 보유, 대교에서 전략적 투자유치 성공
튜닙, 네이버D2SF 등에서 30억원 시드투자 받아, 연내 시범서비스
포지큐브, 대화형AI '로비리셉션'으로 11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인공지능(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자연어처리(NLP) 기반의 대화형 AI 스타트업들이 뜨고 있다. 

'대화형 AI'는 AI 알고리즘이 사람들의 언어를 알아듣고 정확한 피드백을 주며 대화를 이어갈수 있는 기술이다. 자연어의 복잡한 문장 구조와 의미, 맥락 등을 파악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금융과 교육, 커머스 등 고객 응대가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앞으로 '대화형 AI'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스타트업들의 기술 개발 및 투자 유치 경쟁이 점점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자연어처리 AI 스타트업인 '투블럭에이아이(대표 조영환)'는 지난 14일 교육기업 '대교(대표 강호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블럭에이아이는 심층 자연어처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대화형 AI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풀스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이다. 자체적인 한국어 분석기와 언어 지식 자원 및 코퍼스, 학습 데이터를 빠르게 정제하는 노하우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자체 언어모델을 개발하여 이를 교육이나 법률 용어 등의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에 적용해 본 경험도 풍부하다.  

투자사인 대교는 자사가 서비스중인 한국어독해 지수 '크리드(KRead)' 및 AI 문해력 서비스 고도화에 투블럭에이아이의 대화형 AI 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교 관계자는 더스탁에 "국내 최고 수준의 자연어 처리 기술력을 보유한 투블럭에이아이와는 이미 여러 차례 협업을 통해 교육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대교의 교육 콘텐츠 및 서비스 고도화로 상호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영환 투블럭에이아이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기존 대교와의 협력관계를 본 투자를 통해 더욱 공고히 하고, 교육 콘텐츠와 인공지능을 접목시켜 교육 서비스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더스탁에 말했다. 

대화형AI 전문 스타트업 '튜닙(대표 박규병)'은 지난 8일 블록체인 기반 AI 클라우드 기업인 '커먼컴퓨터(대표 김민현)'와 거대 AI 모델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튜닙의 자연어처리 기술과 커먼컴퓨터의 블록체인 기반 기술의 장점을 결합한 구체적인 AI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튜닙은 카카오브레인 출신 자연어처리 개발자 6명이 올해 3월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자연어처리, 초거대 AI 모델, AI 윤리 모델 등의 대화형AI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성격과 감정을 반영해 깊은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멀티 페르소나 챗봇'을 개발중이며, 여행과 반려동물 시장을 1차 목표로 연내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튜닙과 손잡은 커먼컴퓨터는 2018년 구글과 네이버 출신 개발자들이 창업한 블록체인 클라우드 기업이다.

튜닙은 앞서 지난달 중순 펄어비스캐피탈과 DSC인베스트먼트,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30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AI 컨택센터(AICC) 서비스 '로비 리셉션'을 운영하고 있는 '포지큐브(대표 오성조)'도 대화형AI 분야에서 주목받는 업체이다. 

포지큐브의 '로비 리셉션'은  AI가 전화상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고객의 문의 내용을 이해하고 분류해 요구사항을 처리해주는 서비스이다. 챗봇이나 ARS 등과 달리 고객 질문에 AI가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로비 리셉션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고객들이 말하는 전화상의 요청사항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음성인식 기술이 필요하다.  

포지큐브의 AI는 이를위해 로비 리셉션을 통해 발생하는 녹취록과 고객사가 보유한 녹취록, AI 공공 데이터 등으로 학습을 진행했다. 동의어와 유의어, 반의어, 문장 순서 변형 등을 통해 학습한 한 문장당 최대 1만5000 문장까지 확장해 자동 학습을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포지큐브는 보험사를 포함한 국내 주요 금융권과 정부기관에 AICC를 공급하고 있다. 포지큐브는 지난 11월초 캡스톤파트너스와 HB인베스트먼트, 하나은행 등으로부터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오성조 포지큐브 대표는 더스탁에 "새로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존 소프트웨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AI 고객 응대 시스템이 적용된 컨택센터 인프라와 훈련된 전문 상담 인력을 포함한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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