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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초소형 레이저 원천기술 A등급 ‘라메디텍’, 6월 상장 추진…일반청약에 환매청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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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초소형 레이저 원천기술 A등급 ‘라메디텍’, 6월 상장 추진…일반청약에 환매청구권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4.05.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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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억~165억원 공모…27~31일 기관 수요예측 돌입
병원 및 의료기관 전용 전문가용 레이저 채혈기인 핸드레이 프로제품. 사진=라메디텍
병원 및 의료기관 전용 전문가용 레이저 채혈기인 핸드레이 프로제품. 사진=라메디텍

 

[더스탁=김효진 기자] 초소형 레이저 원천기술 기반 의료 및 미용기기 전문 제조기업 라메디텍(대표이사 최종석)이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공모절차를 개시한다.

라메디텍은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 미용기기 및 의료기기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병원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레이저 미용기기를 소형화 해 병원은 물론이고 에스테틱이나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 저변을 확대한 것이 강점이다. 라메디텍은 핵심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설계에서 임상 인허가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라메디텍은 기술성평가를 통해 2곳에서 A등급을 받고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을 진행 중이다. 이 상장 트랙은 환매청구권에 대한 의무는 없지만 주관사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환매청구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일반투자자는 주가가 일정구간 아래로 하락할 경우 상장 후 3개월간 안에 청약물량을 주관사에 되팔 수 있다.

라메디텍은 지난 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내달 5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목표시기는 6월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29만8,000주로 전량 신주 모집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400~1만27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135억~165억원이다. 비교기업은 하이로닉, 비올, 제이시스메디칼, 클래시스, 원텍 5개사를 선정했다. 비교기업의 지난해 실적 기준 평균 PER은 25.32배다. 적자를 기록 중인 라메디텍은 2026년 추정 순이익(76억원)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구했다.

회사는 올해 피부용 미용기기에 대한 마케팅을 본격 전개하고 있으며 피부 의료기기의 인증절차도 다수 진행 중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신제품 글로벌 출시도 계획 중이어서 2026년 매출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공모가 할인율은 26.75~10.54%가 적용됐다.

2012년 설립된 라메디텍은 세계 최초로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에 성공한 회사다. 레이저 기반의 피부 미용기기와 채혈기를 주로 공급하고 있다. 자체 제품을 생산하기도 하고 글로벌 유통기업들을 대상으로 ODM(제조업자개발생산) 공급도 하고 있다.

라메디텍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은 안전성과 신뢰성이 중요한 분야인 만큼 오랜 개발과정이 필요한데, 회사는 10여 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원천기술을 축적하고 사업화에도 나섰다. 핵심기술로는 △고효율 레이저 발진기 설계 및 제조 기술과 △고효율 레이저 로드 설계 및 제조 기술 △디바이스 설계/제조 기술이 꼽힌다.

레이저 발진기 설계 및 제조기술은 기존 레이저 발진기 대비 크기를 90~95% 축소할 수 있게 만들어 소형화에 기여한다. 레이저 로드 설계 및 제조기술은 생산속도를 빠르게 개선해 낮은 단가로 높은 출력을 얻는 공법이다. 이 같은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제품 개발을 위한 ODM의뢰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체 원천기술을 통해 설계된 제품들은 외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레이저 채혈기인 ‘핸디레이 시리즈’는 정부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유럽 CE와 미국 FDA 등 글로벌 인증을 획득했다. 또 기존 바늘 채혈방식 대비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 보건복지부의 신의료 기술 등재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보험등재를 위한 기반도 마련한 상태다.

최근 매출은 지속상승하고 있다. 2021년 10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29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데 영업손실이 2021년 19억원에서 지난해 35억원으로 커졌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10억원에 1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번 공모자금은 △병원용 데스크 레이저 채혈기 △채혈 및 혈당 측정기 △데스크형 복합기능 피부 미용기기 △만성질환 관련 진단 시스템 △레이저 약물전달 시스템의 연구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반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이사는 “라메디텍은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현재 시장에 전무한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의 차별성을 부각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선점하는 등 빠르게 외형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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