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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플랜, 유니슨이테크 지분 100% 확보 ... 플랜트, 건설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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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플랜, 유니슨이테크 지분 100% 확보 ... 플랜트, 건설시장 진출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7.2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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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니슨이테크의 배관지지물.>

사업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누리플랜(069140)이 이번엔 플랜트∙건설 분야로 사업을 넓힌다.

누리플랜은 유니슨이테크의 지분 100%(543만6000주)를 홍콩계 투자회사인 헤드랜드캐피털(HPEIK V SGPS LDA)로부터 260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양수금액은 누리플랜 자기자본의 99%에 해당하며, 회사는 자기자금으로 거래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다음달 16일 잔금을 입금하면 양수가 확정된다.

1994년 설립된 누리플랜은 경관조명이나 경관시설 제품을 생산∙판매∙설치하는 도시경관전문회사다. 주요 제품으로는 방음벽, 차량방호 울타리, 난간휀스, 보도육교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안개/백연 피해방지, 고출력 지향성 스피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유니슨이테크는 교량건설 부품 등을 제조하는 플랜트∙건설 전문업체로 플랜트에서는 행거로 불리는 배관지지물, 건설은 LRB(Lead Rubber Bearingㆍ납고무받침) 등 내진∙면진 제품을 대표 라인업으로 두고 있다.

유니슨이테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은 풍력시스템 제조업체로 유명한 유니슨에서 출발됐다. 유니슨은 2009년 교량건설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유니슨하이테크를 설립했다. 2년이 지난 2011년 실적악화로 어려움을 겪던 유니슨이 자회사 유니슨하이테크를 영업과 자산 부채 등을 포함해 424억원에 유니슨이테크에 매각했다. 2011년 설립된 유니슨이테크는 HSBC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의 후신인 헤드랜드캐피털이 세운 페이퍼컴퍼니였다.

2017년 930억원의 매출액에 4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던 유니슨이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861억원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축소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알짜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26일 누리플랜의 주가는 유니슨이테크 인수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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