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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자동화시스템 ‘코윈테크’ ... 8월 상장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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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자동화시스템 ‘코윈테크’ ... 8월 상장 채비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7.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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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물류 자동화시스템>

물류 자동화시스템 기업 코윈테크가 8월초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코윈테크는 지난달 2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 회사는 이달 18~19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거쳐 25~26일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코윈테크는 지난 1998년 삼성항공(현재 한화시스템) 자동화사업부 인력들이 독립해 설립한 회사로 각종 산업현장에 무인차나 컨베이어, 리프트 등 물류 자동화 설비를 주로 공급하고 있다.

코윈테크의 강점은 설계 제작부터 제어, 유지 보수까지 자동화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원스톱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개별단계에 집중하는 것 보다 생산공정 전반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고객사들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데 훌륭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국내외 2차전지 제조회사들이다. 회사 매출 가운데 85%가 2차전지에서 발생하고 있다. 2차전지 시장의 가파른 성장은 그대로 코윈테크의 실적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윈테크 매출액은 2017년 401억원에서 지난해 768억원으로 92% 뛰어올랐다. 영업이익은 23억원에서 105억원으로 무려 4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 주요 2차전지 고객사들이 라인 증설에 적극 투자한 덕분이다.

회사는 2차전지 업종에서 축적해 온 자동화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분야를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헬스케어 등으로 넓혀가고 있다. 특히 제2의 주력판매 업종으로 급부상 중인 석유화학 업종의 경우, 국내 주요 화학업계가 2023년까지 14.5조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코윈테크에게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공모주식 수는 총 200만주로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 예정가는 2만8400~3만4500원이며, 이에 따른 총 공모예정 금액은 568억원~690억원이다. 회사는 이번 IPO로 자금이 조달되면 공장 증설과 신제품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미 아산에 2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밀려드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3공장 건립을 고려하고 있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69.72%다. 공모 후에는 지분율이 53.3%가 되며, 이들의 물량은 6개월간 보호예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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