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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LG家 구본호씨,거래소 상장기업 '이아이디'에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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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LG家 구본호씨,거래소 상장기업 '이아이디'에 눈독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7.04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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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인수해 지분율 12.05% 확보

코스닥 업계 큰 손으로 주목을 받아 왔던 LG家 구본호씨가 코스피 상장사 이아이디(093230)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투자는 대부분 전환사채(이하 CB) 인수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주식으로 전환되면 지분율은 12.05%가 된다. 경영참가 의사는 없다고 밝혔지만 보통주로 전환하면 곧바로 주요주주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다.

구씨가 지난 2016년 설립한 케이케이홀딩스는 이아이디의 CB를 주식회사 젤록스로부터 매수했다고 4일 공시했다. 해당 CB는 주식으로 전환시 1748만2517주로 주당 취득단가는 286원이다. 젤록스는 지난 3일 100억원어치의 CB를 이아이디에서 인수해 이번에 케이케이홀딩스에 재매각했다.

케이케이홀딩스는 지난달 27일에도 공시를 통해 이아이디에 대한 투자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당시 공시에 따르면 케이케이홀딩스는 신한유니언조합으로부터 1500만주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CB를 주당 250원에 매수했으며, 이안컴퍼니로부터는 의결권 있는 주식 333만3333주를 주당 300원에 사들였다.

이아이디는 지난해 매출 1213억을 기록한 회사로 유류도매와 화장품 제조, 판매, 수출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외에도 녹조 제거설비에 무선솔루션 접목 설계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이아이디는 최근에 2차전지 설비 전문기업 GE를 인수해 2차전지시장에도 진출했다.

구씨는 LG그룹 故구본무 회장의 6촌 동생으로 LG창업주 故 구인회 회장의 둘째 동생 구정회씨의 손자다. 케이케이홀딩스는 구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 레드캡투어의 계열사로 자산총액 1228억원 규모의 투자회사다.

구씨는 그동안 투자하는 종목마다 대박을 터뜨려 투자업계 마이다스 손으로 불려왔다. 주로 CB나 BW 등의 메자닌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구씨는 광림, 더존비즈온, 미디어솔루션, 갤럭시아컴즈, 소프트포럼, 액티패스, 동일철강, 넷게임즈 등에 투자해 상당한 투자수익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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