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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래픽 “美 워싱턴 지하철 역무 자동화 설비계약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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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래픽 “美 워싱턴 지하철 역무 자동화 설비계약 추진 중"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6.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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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솔루션 전문 개발업체 에스트래픽(234300)이 큰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을 예고했다.

에스트래픽은 24일 ‘투자 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시 교통국으로부터 지하철 역무 자동화 설비 공급계약 관련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하고 계약체결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계약 예정 금액은 약 459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113%에 달한다.

공급지역은 미국 워싱턴D.C.이고 계약기간은 역무 자동화 설비 구축 2년 6개월과 소프트웨어 유지보수기간 5년을 합쳐 총 7년 6개월이다. 회사는 "본 계약 체결일은 현재 미정이고, 계약금액 등은 본계약 체결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며 "본 계약 체결시 확정된 내용으로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에스트래픽은 이번 건을 제외하고 올해 3건의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한 바 있다. 계약금액을 모두 합치면 25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407억원의 50%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이번 낙찰통지서 접수 건이 그대로 계약까지 이어진다면 상반기 공급계약 체결 규모는 지난해 매출액의 150%를 훌쩍 넘게 된다.

2017년 코스닥에 상장된 에스트래픽은 삼성SDS에서 교통시스템(SI)사업을 담당했던 핵심인력들이 분사해 2013년 설립한 회사로 도로교통과 철도교통사업을 두 축으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철도부문의 신규사업이 전체 매출의 60%로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로부문의 요금징수시스템이 전체 매출의 26%를 차지해 그 뒤를 잇고 있다. 요금징수시스템의 매출비중은 점점 줄어드는 반면 철도 신규사업의 매출비중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신규사업에는 교통카드사업과 상하 스크린도어(VPSD)사업, 공항사업 등이 있다.

뛰어난 기술력에도 실적이 2년째 내리막길을 타고 있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에스트래픽은 상장 첫해 매출액 773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3%, 42%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407억원을 기록해 47.3%나 줄어들었으며, 영업손실은 88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실적이 좋지 못한 것에 대해 하반기 예상됐던 공공부문 발주의 지연과 해외사업의 낮은 진척도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올 1분기에도 적자는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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