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 에어부산이 연내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지난 6일 이사회에서 기업공개 주관사 선정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에어부산의 기업공개 시도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 상장에 나섰다가 일부 주주의 반대로 무산된 후 재도전에 나선 것이다.
2014년 이후 두 차례 기업공개를 추진했지만 5%의 지분을 보유한 부산시를 비롯한 일부 주주의 반대로 무산됐다.
에어부산이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이유는 항공기 추가 도입과 시뮬레이터 장비 확보, 자체 정비시설 확보 등 경쟁사에 뒤쳐지지 않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 투명성 확대, 인지도 제고는 물론 주주에 대한 투자자본 회수기회 제공 하기 위해서이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에는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상장한 데 이어 티웨이항공이 올해 IPO를 추진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2017년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5617억원, 영업이익 34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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