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김태영 기자] 중대재해 처벌법이 확대 적용되며 공사비용 절감과 안전사고 예방이 건설산업에서의 키워드가 되고 있다. 합판 거푸집을 대체한 건축자제인 데크플레이트 산업도 꾸준히 성장중이다. 데크플레이트는 합판 거푸집 공법보다 공기단축은 20%, 인력감소는 30%, 안전사고는 60%, 건설폐기물 발생은 80% 가량 낮은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크플레이트는 물류창고, 데이터센터, 상업시설 등 비주거용 건축에도 사용되는데 에스와이스틸텍(365330)의 사업 영역중 하나가 데크플레이트다.
데크플레이트는 재건 사업에도 필요하다. 에스와이스틸텍의 모회사인 에스와이(109610)가 코오롱글로벌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주가는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11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스와이스틸텍의 공모가는 1,800원이다. 올해 6월 장중 최저가 2,125원을 기록한 이후 주가 반등에 성공해 지난달에는 4,925원까지 올랐다가 조정을 거쳐 현재는 3천원대에서 조정 받고 있다. 상장 1년여만에 공모가 2배 수준 가격이 형성돼 있다.
# 유통부터 시공까지 전 영역 소화... 100대 건설사 협력업체 98% 커버 = 에스와이스틸텍은 데크플레이트의 유통 및 시공까지 모든 영역을 소화한다. 떄문에 건설 업황에 따라 유연하게 영업 비율을 조절할 수 있다. 회사의 주요 라인업은 일체형 데크, 탑형 데크, 단열테크 등 3종 제품이다. 현대건설, 롯데건설, GS건설 등 100대 건설사 협력업체의 98%를 확보해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GS건설과 평택 고덕자이 센트로에 층간차음재 납품계약을 체결하며 GS건설의 아파트 공사 현장 전체에 대한 우선협약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번 고덕자이 센트로는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층간소음 사후인증제 적용대상 현장이다. 에스와이스틸텍의 층간차음재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층간소음 1차 시범단지에서 시공편리성과 경제성에서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묶여 함께 주목 = 최근 트럼프 미국 대선 후보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지속적으로 언급함에 따라 재건 사업의 본격화가 기대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11일 미국을 방문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우크라이나 평화와 재건을 위한 포괄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나토 우크라이나 신탁기금’에 내년에도 올해의 2배 금액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모회사인 에스와이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MOU를 맺었다. 양사는 재건사업 진출을 위해 현지 기후 및 용도에 최적화된 탈현장 건축 공사용 내외장패널 기술개발과 제조 등을 협업할 계획이다. 에스와이스틸텍도 건축자재인 데크플레이트를 통해 재건 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지난해보다 부진한 실적... 모회사와의 연계 다각화할 계획 = 에스와이스틸텍은 2015년 설립된 이후 2022년까지 연평균 48,9% 성장했다. 다만 실적은 올해 들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지난해에는 1,2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 1분기는 246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2%대에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84억원에서 약 246억원으로 13%정도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4억원에서 18억원으로 25.4% 떨어졌다. 회사는 건자재 전문그룹인 모회사 에스와이그룹과의 연계영역을 확대하고 신규제품 개발을 통해 데크플레이트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