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 바이오텍 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말까지 급등 후, 숨 고르기 하고 있음. 오는 5~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와 미국당뇨학회(ADA)가 예정되어 있고, 메가 트렌드인 비만 치료제의 임상 데이터 발표가 지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 긍정적. 또한, 하반기 금리인하와 빅파마 특허만료를 앞두고 기술 거래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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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
미국 성인 인구의 비만(Obese) 인구는 42.4%이며, 과체중은 30.7%로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비만 치료제 혁신 파이프라인이 지속 출현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지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만 파이프라인은 총 124개로 임상 진척에 따른 데이터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릴리의 잽바운드(GLP1/GIP) 이중 작용제의 높은 체중 감량 효과로 비만 치료제 경쟁의 기준이 GLP-1/GIP 이중 작용제가 되고 있다. Viking의 2월 발표된 이중작용제(GLP/GIP) 13주 투여 후 최대 14.7%의 체중 감소 결과를 발표하자 당일 바이킹의 주가는 +121% 상승하기도 하였고, 전일(3/26) 경구제형 VK2735(GLP/GIP)의 긍정적인 1상 결과도 발표하며 주가는 +17% 상승하였다.
비만 치료제 시장은 10년 뒤 $100bn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별화를 위한 경구제형 또는 지속형제형 등의 복용 편의성 개선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관련 주요 학회는 미국당뇨학회(ADA)가 6/21~24일 개최될 예정이며, 노보의 CagriSema(Amylin receptor, GLP-1) 3상 종료가 ‘24년말~’25년초, Amgen의 경구용 AMG-786 1상 ’24.1H, AM133(GLP-1/GIP) 2상 4Q24 등이 예정되어 있다.
차세대 방사선 의약품 업체 인수 증가
최근 방사선의약품 개발사의 인수합병 소식이 증가하고 있다. 릴리가 차세대 방사성 리간드 치료법으로 항암제 분야 확장을 위해 POINT Biopharma(전립선암 3상)를 $1.4bn에 인수 결정(프리미엄 87%, ’23.10), BMS가 표적 방사성 치료제 보유한 RayzeBio(위암 3상)를 $4.1bn 인수(프리미엄 104%, ’23.12), 아스트라제네카는 차세대 방사성접합체 개발하는 Fusion(전립선안 2상)을 $2.4bn에 인수(프리미엄 97% ’24.3) 발표한 바 있다.
방사선의약품 개발사로 잘 알려진 노바티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ADC 투자 보다는 방사선의약품(RLT)가 독성이 적고, 효능이 높아 장기적인 상업 기회가 ADC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활발한 거래 전망되어, 섹터 전망 긍정적
나스닥 바이오텍 지수(NBI)는 ’24.2월말 지난해 10월을 저점 대비 +26% 급등 후 쉬어가고 있는 상황이나, 하반기 금리 인하로 인한 바이오텍의 기술 협상력 개선과 빅파마의 주요 제품 특허만료 등으로 활발한 거래가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