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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스모킹 건-이합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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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스모킹 건-이합집산
  • 김대욱 애널리스트 / 하나증권
  • 승인 2024.03.08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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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기업 밸류업에서 개별 모멘텀으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넘어가고 있다. 밸류업 관련 모멘텀은 월요일 반짝 후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현 지수 수준이 2023년 고점(2668.21)에 근접했다는 점에서 기술적인 부담도 발생하고 있다. 업종 별로는 주초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반짝하면서 은행, 보험, 상사/자본재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이차전지, 바이오, 방산 등 개별 모멘텀으로 수급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해당 업종 내에서도 순환매가 발생하고 밸류업 모멘텀만큼의 큰 수급이 유입될 수 있는 시장의 담론이 부재하다는 점에서 지수는 횡보하고 있다.

밸류업->개별 모멘텀으로 이동

밸류업 모멘텀이 약화되자 개별 모멘텀이 확대되고 있다. 기업 개별 이벤트와 더불어 AACR을 앞두고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가 LIG넥스원 사업장을 방문해 수출 확대 방안 논의했다는 소식에 방산 업종이 반짝했으며 테슬라 주가 약세에도 인터배터리 2024에서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준비 로드맵 첫 공개 및 리튬 가격이 kg당 101.5위안까지 반등했다는 점이 이차전지 업종, 특히 전고체 관련 기업들의 상승을 견인했다.

인구는 50개월 연속 자연감소 중

이제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총선 자체가 지수의 등락여부를 결정짓는 이벤트는 아니라는 점에서 총선 자체보다는 총선 공약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가장 먼저 주목할 정책은 인구대책이다. 지난 2023년 국회 인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한계가 있다며 인구청 신설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신규 조직보다 저출산위 기능과 인력 보강에 중점을 두겠다고 답했다. 이는 인구청 설립 여부를 떠나서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 여야를 떠나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전월 말 발표한 2023년 12월 인구동향에서 출생아수는 YoY -3.8% 감소한 16,253명을 기록했고 사망자 수는 YoY 3.2% 감소한 32,341명을 기록하며 인구는 50개월 연속 자연감소 중이다.

 

뜨거워지는 지구

기후대책도 주목해볼 만하다. 국민의힘은 기후대응기금 올해 2.4조원에서 2027년 5조원으로 2배 이상 늘리고 기후위기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겠다는 내용의 기후 공약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SMR 기술개발 추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감축목표 상향 등이 제시됐다. 최근 탄소배출권 가격도 2월 저점에서 약 +15% 반등했으며 S&P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지수도 11월 저점에서 약 +10% 반등했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지구 기온이 올해도 다시 상승한다면 기후대책에 대한 경각심이 확대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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