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정책발표와 배당락으로 은행주 주가는 높은 변동성을 보임. PBR은 0.39배로 ROE 전망치 9.1% 감안 시 여전히 낮은 수준. 정책 기대감에 의한 주가상승이후로 하락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밸류업 정책은 향후 구체화되는 모습이 중요해진 상황이 되면서 기대감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하나금융을 탑픽으로 자본비율 높은 은행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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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 감안 시 여전히 낮은 PBR
밸류업 정책발표와 은행주 배당락일이 겹친 한주가 지나갔다. 은행주 주가는 큰 변동성을 보였는데, 배당락을 회복하고 있다. 주가등락 이후 은행업종 PBR은 2024년말 BPS 기준으로 시가총액 가중평균 0.39배, 단순평균 0.35배이다. 절대값으로도 낮지만 ROE 전망치 9.1%를 감안하면 Valuation 상 부담은 적다. 주가가 단기간에 가파르게 상승한 느낌을 줄 수도 있겠지만 최근 4년간 원래 움직이던 PBR Band 내에서 빠르게 움직인 정도로 볼 수도 있다.
정책 기대감으로 상승한 주가이기 때문에 정책에 따라 주가가 원상복귀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는 향후 정책이 구체화되는 모습에 달린 것 같다. 시간이 걸릴 문제가 되어 버려 은행주 주가는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하게 된 것으로 보여 주가가 밸류업 이전 수준으로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자본비율 높은 은행주가 주가 퍼포먼스 우위
2024년 2개월 간 은행주 업종지수는 14.2% 상승하여 0.5% 하락한 KOSPI 대비 14.7%p 아웃퍼폼했다. 하나금융의 수익률이 30.4%로 가장 높았다. 밸류업 정책이 알려지기 시작한 1월 3주차 이후 수익률은 하나금융, KB금융, JB금융 순이다. 이들 종목은 신한지주와 더불어 자본비율이 높은 종목들이다. 밸류업 정책이 은행주에 관심을 돌리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한 자본비율이 높은 은행주를 우선시 할 것을 추천한다. 자본비율이 높아야 향후 주주환원 강화에 보다 적극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업종 탑픽은 하나금융으로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