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김효진 기자] 제이투케이바이오(J2K바이오)가 교보11호스팩과 합병을 진행 중이다. 내달 1일 주총에서 합병안이 승인을 받으면 3월 25일 코스닥에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같은 달 6일이다.
합병 후 발행주식 수는 총 557만4115주다. 제이투케이바이오와 교보11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1만7267원과 2000원으로, 양사의 합병비율은 1대 0.1158278이다.
회사 측은 합병 승인 주총을 앞두고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해 향후 성장전략을 밝혔다.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부설 연구소 구축을 위한 시설자금과 소재 개발, 피부 임상센터 구축, 연구개발자금과 그 외 마케팅 등의 운영자금으로 활용된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상장 후 기존 핵심 사업인 천연 및 바이오 소재 사업의 연구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고객사 독점 균주 제공에 특화된 바이오 뱅크(BIO BANK) 사업을 성장시켜 기업가치 극대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017년 설립된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천연물과 미생물 발효로부터 유래한 활성 성분을 기반으로 천연 소재, 바이오 소재, 자외선 차단제 소재, 용매제 등 총 2019종의 소재를 개발해 화장품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충북 오창에 GMP(우수 제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에 준하는 생산 시설을 구축했다. 현재 생산능력은 연간 3230톤 수준이다.
최근 실적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3분기 누적 실적만으로도 2022년 연간치를 넘어섰다. 별도 기준 작년 3분기까지 실적은 매출액 197억원과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익 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123% 그리고 당기순익은 118% 가량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20%에 이르는 등 수익성이 담보되고 있다. 매출 비중은 천연소재가 43.2% 그리고 바이오 소재가 31%, 용매제 7.7%와 기타 부문 18.1%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