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가 확인되어야 한다

미국 시장은 매우 강하다. 금리가 하락 안정을 찾으면서 기업이나 가계나 부담이 낮아짐에 따라 성장의 기회가 만들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반면 수요의 원천인 미국 시장과 달리 수요가 있는 곳으로 수출을 해야 성장하는 한국 시장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물론 코스피도 반등하긴 했으나 박스권의 중간 수준에 머문 정도다. 

이익에 반영되는 시장 심리를 보면 일단 내년에 대한 성장 기대가 약하다고 할 수 있다. 지수는 금리 하락 및 달러화 약세에 따른 위험선호로 반등했으나 성장에 대한 기대인 이익에 대한 센티먼트는 그리 좋지 않다. 최근 코스피 반등과 달리 하락했다. 4분기 실적을 앞두고 있어 시장흐름과 달리 성장여부를 확인하고 가고자 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 따라서 실적 시즌을 앞두고 단기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는 있다. 

성장 기대가 약하기 때문에 오히려 연초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지난해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금리 상승으로 시장 상승에 대한 기대가 약했다. 올해도 내년 기대가 약하지만 금리는 오히려 부담을 덜 수 있는 상황이다. 인플레이션 부담도 낮아져 비용에 대한 우려도 올해보다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실적 시즌 이후 이익 심리도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또한 삼성전자를 비롯한 상위 기업들의 이익 방향이 바닥을 지났다는 것은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