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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략] 12월 미국 전략-사실 산타는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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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략] 12월 미국 전략-사실 산타는 있거든
  • 김성환∙오한비 애널리스트 / 신한투자증권
  • 승인 2023.11.29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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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부침 겪은 펀더멘탈, 12월 궤도 복귀 기대

11월중 미국 경기 모멘텀은 약화됐고, 주식시장의 이익수정비율도 -20% 수준으로 떨어졌다. 부진한 경기 인식은 역설적으로 ‘Bad is good’으로 작용하면서 11월 주식시장 반등으로 귀결됐지만, 12월 실적 모멘텀은 회복될 전망이다. ① 강한 쇼핑 시즌은 재고 소진을 촉발하면서 경기 인식 반전을 이끌 수 있다. ② 빅테크의 실적 모멘텀은 비미국의 회복과 달러 약세, 영업 레버리지를 매개로 더욱 강해질 수 있다. ③ 유가와 금리 고공행진이 멈추면서 피해를 입었던 업종들의 실적 전망이 강해질 수 있다. 연말연초 실적 모멘텀은 시장의 예상보다 강할 것이다. 

금리 하락에 대한 생각: ‘Bad is good’의 종언

지난 2년간 반복됐던 ‘Bad is good’ 패턴대로 흘러간다면 펀더멘탈 개선은 금리 상승을 경유해 주가 하락으로 귀결될 것이다. 그러나 이는 공급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는 시각이다. 중간재와 고용 공급은 이미 긍정적으로 변했으며, 마지막 고비인 원유 공급도 개선 조짐이 보여진다. 사우디와 OPEC+는 가격 방어와 점유율 방어 사이의 딜레마에 놓였다. 디스인플레와 연착륙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을 수 있다. ‘Bad is good’의 작동 원리와 금리의 부정적 영향력은 약화될 전망이다. 

산타 랠리 기대 유효. 빅테크 보좌할 업종 늘려볼 시점

실적 모멘텀 강화와 금리 영향력의 약화가 교차하는 과정에서 산타 랠리와 연말연초 상승 기대감은 유효하다. 재고 사이클의 반등은 펀드플로우의 주식시장 유입을 촉발할 수 있다.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S&P 500 기준 4,750pt까지는 비싸지 않다는 생각이다. 빅테크 중심의 전략을 유지하되, 실적이 개선되는 소외주에도 시선을 둘 때다. 유통, 내구소비재, 소재, 클라우드/보안, 자본재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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