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7:55 (토)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2024년 연간전망 / 반도체] AI (성장, 명분), Conventional (반등, 기저) 
상태바
[2024년 연간전망 / 반도체] AI (성장, 명분), Conventional (반등, 기저) 
  • 한동희 애널리스트 / SK증권
  • 승인 2023.11.22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4년 핵심 키워드는 ‘AI와 Conventional의 Value 주도권 경쟁’으로 전망한다. 2023년 내내 AI가 승리했기 때문이다. 2024년 거시 경제 회복을 ‘가정’할 경우 모두에게 우호적 환경이겠으나, Upside potential의 명분은 상대적으로 기저가 낮은 Conventional에 있을 수 있다. 다만, ‘거시 경제 회복의 강도에 따라 상이할 Upside’라는 추가 불확실성을 내포한다.  

2024년 HBM 성장세는 매우 가파를 것이다. P, Q 모두 업사이클이다. HBM3에서 HBM3e로의 세대 전환으로 ASP 상승 (HBM3 대비 +20% 수준 상승 예상), 상위 업체는 HBM3, 3e에 집중하며 추가 mix 제고를 꾀할 것이다. Q의 상승은 AI GPU 경쟁에 따른 신규 칩 출시와 HBM 고용량화, Hyperscaler들의 자체 AI 칩 수요 증가가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감안하면, 2024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HBM 생산 능력은 150% 수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HBM, On device AI 등 AI 관련 요소는 모두 거시 경제의 회복 방향성과 강도에 상대적으로 독립적이다. 

진정한 업사이클에서는 수요가 공급을 상향 이탈하며 그 폭을 넓힌다. 감산과 AI를 통한 회복으로 거시 경제 회복을 기다릴 시간을 벌었지만, 우리는 공급을 수요에 하향 이탈시켜 거시 경제보다 먼저 업황을 반등 출발시킨 상태이다. Conventional 역시 방향성은 명확하겠으나, 낮은 기저를 모두 Upside 로 인식하기에는 확인해야 할 과정이 남아있다. 

2024년 ‘거시 경제 안정화 이후 회복을 가정’하면, 거시 경제보다 먼저 출발한 우리의 사이클은 과거보다 더 길고, 높을 (AI+Conventional) 것으로 판단한다. 이는 AI에 대한 차별적 Value 사이클은 좀 더 지속되겠지만, Conventional에 대해서도 긍정적 의견을 제시하는 이유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