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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로우코드’ 기반의 업무시스템 구축 솔루션 두각 ‘비아이매트릭스’…11월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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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로우코드’ 기반의 업무시스템 구축 솔루션 두각 ‘비아이매트릭스’…11월 상장 추진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9.12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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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억~132억원 공모…10월 수요예측 돌입
비아이매트릭스 AUD플랫폼 홍보영상 갈무리
<비아이매트릭스 AUD플랫폼 홍보영상 갈무리>

 

[더스탁=김효진 기자]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자 인력부족이 디지털전환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로우코드(Low Code) 솔루션 전문기업 비아이매트릭스(대표이사 배영근, 김범재)가 11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의 업무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여러 분야의 기능을 한 데 통합한 AUD플랫폼을 자체 기술로 구축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엑셀기반으로 별도의 코딩을 최소화해 기업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올인원 제품은 국내에서 비아이매트릭스가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실적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6억원과 46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후에는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 실적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1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비아이매트릭스는 전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를 개시했다. 내달 19일부터 25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달 31일과 11월 1일에 걸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IBK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공모주식수는 120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으로 구성했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9100~1만10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109억~132억원이다. 비교기업은 브리지텍과 케이사인을 선정했다. 모두 기업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 솔루션의 매출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하는 회사들이다. 최근 4개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한 비교기업의 평균 PER은 26.49배다. 비아이매트릭스도 같은 기간의 실적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구했으며 공모가 할인율은 15.53~30.12%를 적용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비아이매트릭스는 로우코드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주요 사업영역은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해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BI(Business Intelligence) 솔루션 및 공급망관리(SCM : Supply Chain Management) 패키지다.

특히 글로벌 IT시장에서 코드 없이 업무시스템을 개발하거나 코딩을 최소화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로우코드’가 주요 전략기술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데, 비아이매트릭스는 로우코드 기반의 ‘AUD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내놓으면서 국내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AUD플랫폼은 BI/OLAP(사용자가 대용량 데이터를 쉽고 다양한 관점에서 추출 및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 대시보드 시각화, 리포트, UI/UX, 엑셀자동화 등 5가지 UI 구축을 하나로 통합한 UI 개발 자동화 솔루션이다. 설립 초기부터 BI 영역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던 회사가 그동안 축적해 온 자동화기술을 적용하고 여기에 새로 진출한 UI/UX플랫폼을 임베디드 해 출시했다. 개발 전문인력 확보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고 생산효율성 또한 높일 수 있어 기업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사업 축인 SCM 분야는 BI솔루션과 AI(인공지능) 엔진을 연계해 통합 패키지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수요 공급계획, 최적화, 시뮬레이션 및 판매∙운영계획까지 모두 가능하다.

주요 고객사는 국내 유수 대기업, 금융, 공공기관 등으로 현재까지 700개 이상의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10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최근 실적도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77억원에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매출은 32.1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78%와 32.16%가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118억원의 매출액에 12억원의 적자를 기록 중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사업의 특성상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는 신규사업과 해외사업 진출을 통해 현재의 가파른 성장세를 상장 후에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기존 일본 시장 외에 미국 및 유럽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기업과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로우코드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해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사업용 클라우드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이사는 “약 20년간 로우코드 영역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비아이매트릭스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자신한다”며, “IT 개발자가 부족한 현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로우코드 기술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만큼,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인지도를 제고하고 성장 기반을 마련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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