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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펀드 영입한 필에너지 'IPO 공모청약 개시' ... 필옵틱스와 삼성SDI가 100% 지분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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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펀드 영입한 필에너지 'IPO 공모청약 개시' ... 필옵틱스와 삼성SDI가 100% 지분 보유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7.05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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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에너지 사진제공
필에너지 사진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글로벌 국부펀드가 기관 투자자로 나선 필에너지(대표이사 김광일)의 일반 공모 청약이 이달 5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공모가는 3만4000원이며 주권 상장 예정일은 이달 14일,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글로벌 국부펀드를 포함해 국내외 기관투자자 1955개가 참여해 181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59.2%, 3개월 이상 확약은 43.6%로 나타났다.

필에너지 수요예측 참여 기관 모두가 희망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가 밴드 상단 초과 비율은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사례를 포함해 99.7%에 이른다고 회사측이 밝혔다.

이 처럼 올해 공모가 밴드 상단 초과 사례는 꿈비와 자람테크놀로지스, 금양그린파워, 기가비스, 진영, 마녀공장, 시큐센, 알멕 등 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모두 공모가 2배 이상의 높은 투자 수익률을 보여줬다. 꿈비(공모가 5000원)는 장중 최고가 2만7583원을 기록했고 자람테크놀로지스(2만2000원) 6만2000원, 금양그린파워(1만원) 2만8900원, 기가비스(4만3000원) 10만3600원, 진영(5000원) 1만3000원, 마녀공장(1만6000원) 5만3000원, 시큐센(3000원) 1만1800원 , 알멕(5만원) 18만원 등 모두 고수익 공모투자 기회를 제공했다. 

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필에너지는 이번 공모를 통해 956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3198억원이다. 

필에너지는 최근 엄청난 성장을 이루어냈다. 2020년 174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2021년 1651억원으로 10배 가량 급증했고 작년 매출은 1897억원까지 늘었다. 2021년 흑자전환에도 성공해 7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작년 영업이익은 168억원까지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730억원에 영업이익이 75억원에 이른다. 

필에너지 사진제공
필에너지 사진제공

이 회사는 2차 전지 조립 공정중 탭(Tab)을 형성하는 레이저 노칭(Laser Notching) 설비를 제작 공급한다. 또한 음극과 양극 극판을 적절한 크기로 커팅 후 분리막과 번갈아가며 적층해 젤리 롤(Jelly Roll)을 만드는 스태킹(Stacking) 설비, 보조 전극 용접 설비, 탭 폴딩 설비, 캔 삽입 설비 등을 제작, 생산하고 있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최대주주는 필옵틱스(161580)로 80%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삼성SDI(006400)가 지분율 20%로 2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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