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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IRA 통과 후 수소 투자 규모 확대...수소산업 육성 글로벌 컨센서스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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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IRA 통과 후 수소 투자 규모 확대...수소산업 육성 글로벌 컨센서스 형성
  • 한병화 애널리스트 / 유진투자증권
  • 승인 2023.06.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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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클린수소 전략과 로드맵 발표

미국은 최근 클린수소 전략과 로드맵을 발표했다.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클린수소의 비중을 10%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2030년 1천만톤, 2040년 2천만톤, 2050년 5천만톤의 클린수소 생산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교통, 발전, 산업용 수소 사용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수전해 설비 개발과 수소 생산, 수소허브 구축 예산으로 95억달러를 지출하게 된다. 그린수소 생산에 최대 3달러/kg의 보조금이 포함된 IRA 시행으로 관련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미국의 수소산업 성장은 이제 지속 가능한 영역으로 진입한다고 판단된다.

EU, 그린수소 의무할당제 도입

EU는 REPowerEU를 통해 2030년 역내 생산 1천만톤, 역외수입 1천만톤의 그린수소 생산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역내 펀드(IPCEI)를 통해 관련 개발 프로젝트와 인프라에 예산 집행을 시작했다. 특히 지난 4월에 2030년 이후 각 산업별 그린수소 사용 할당량 의무화를 잠정합의 한 상태이다. 2030년 기준 산업용 수소는 42%, 교통용 수소는 1~5.5%를 그린수소로 채워야 한다. 이를 위해 산업용 그린수소는 약 350 만톤, 교통용은 130~700 만톤이 필요할 것으로 EU는 보고 있다.

연내에 최종 합의가 이루어지면, 그린수소를 제조하고 이송하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건설이 시작될 것이다. 또한 이를 다양한 산업에 사용하기 위한 제도들도 같이 생기게 될 것이다.

글로벌 수소 육성 컨센서스 생겨, 관련주 투자 지속 가능한 영역으로

코로나 이후 유동성 장세에서 상승 폭이 컸던 수소 관련주들은 금리인상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산업 성장 로드맵의 가시성이 낮고 당장의 수익성이 확보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2년을 기점으로 REPowerEU, IRA에 수소가 주요 정책지원 대상으로 확정되면서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EU, 미국, 중국, 일본, 한국, 인도, 캐나다 등 글로벌 주요 경제대국들은 수소 생산과 유통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속속 확정하고 있다. 국내의 수소 관련주들은 그동안 우리 정부의 정책에만 의존해왔다.

하지만, 글로벌 정책 지원 효과로 향후에는 해외로부터 관련 사업의 성장 스토리가 지속될 것이다. 중장기 투자하기에 적합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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