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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다 알레르기 다중진단 키트 개발 ‘프로테옴텍’, 코스닥 이전상장에 속도…예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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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다 알레르기 다중진단 키트 개발 ‘프로테옴텍’, 코스닥 이전상장에 속도…예심 통과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3.31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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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티아 알러지-큐 128M 패널. 사진=프로테옴텍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M 패널. 사진=프로테옴텍>

[더스탁=김효진 기자] 체외 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대표이사 임국진)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이전상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회사는 단 한번의 검사로 다양한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성능을 고도화하면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3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프로테옴텍은 지난 30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예심 통과는 6개월여 만이다. 회사는 내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곧바로 공모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고 있다.

상장트랙은 기술특례다. 지난해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에서 △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기술(PLA)과 △전기용량센서를 이용한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기술에 대한 평가를 받아 각각 A등급과 BBB 등급을 받았다.

‘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기술’은 다양한 물질들을 한 번의 검사로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테옴텍의 특허기술이다. 이를 통해 동시검사 항원 수를 더 늘릴 수 있고 전자동화 장비를 이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알레르기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기용량센서를 이용한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기술’은 신개념 전기용량 측정 방식으로 신속 검사를 가능하게 한다.

프로테옴텍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2000년 설립됐으며, 2018년 코넥스 시장에 입성했다. 알레르기 진단키트와 항생제 감수성 진단키트, 면역력 모니터링 키트 등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제품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전략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총 118종의 알러젠(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한꺼번에 검사할 수 있는 ‘프로티아 알러지(Protia Allergy)-Q 128M’이 있다. 이는 107종의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진단할 수 있는 '프로티아 알러지-큐 96M'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세계 최다 알레르기 다중진단 키트다.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허가를 획득해 국내와 해외 시장에 공급 중이다.

이 밖에도 세계 최초로 전기용량 측정 방식의 특허 기술을 적용시킨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키트 ‘프로티아(Protia) AST DL001’과 국내 최초 반려견 알레르기 진단제품인 ‘애니티아(ANITIA Canine IgE)’ 등 다양한 체외진단기기 기술력을 활용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시켜왔다.

실적도 이번 IPO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76억원에 영업이익 11억원을 거뒀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28.8% 확대됐고 영업이익은 62.3% 확대됐다. 지난 2021년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이후 지난해 이익개선 폭을 키운 모습이다. 상장 이후에는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추가적인 진단 모델을 개발해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프로테옴텍 관계자는 “코넥스 상장 후 공시 체계를 비롯한 내부 회계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었고,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당사만의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지속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었다”며, “남은 상장 절차를 충실히 준비해 성공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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