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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아직은 오지 않은 반도체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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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아직은 오지 않은 반도체의 봄
  • 이승우 애널리스트 / 유진투자증권
  • 승인 2023.02.20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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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Last Week Summary

지난주 DRAM 현물가(제품별로 -5.5% ~ -1.7%)와 DXI지수(-1.4%)는 하락폭을 키우며 약세를 이어감. 지난주 발표된 1월 CPI와 PPI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며, 미국의 금리 전망은 상승했고, 주가는 주 후반 약세를 보임. (다우 -0.1%, 나스닥 +0.6%, S&P500 -0.3%, SOXX -0.2%)

주간 주가(02/17) : 애플 +1.0%, 아마존 -0.4%. 구글 -0.2%, 테슬라 +5.8%, 엔비디아 +0.6%, 인텔 -0.7%, ASML -0.2%, AMAT +0.6%, TSMC -5.0%, 삼성전자 -0.3%, SK하이닉스 -1.6%, 마이크론 -1.4%

And What

IDC, 자동차와 5G 관련 반도체 수요 확대 전망 : IDC는 2023 반도체 시장 전망 웨비나를 통해 자동차 산업이 반도체 산업보다 2배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 인포테인먼트, 차량용 통합칩 등 반도체 탑재 비율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향후 5-7년간 약 5%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 실제 최근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 기업들 중 TXN, STMicro, NXP, Renesas 등 자동차 반도체 관련 업체들은 자동차용 칩 수요에 대해서는 비교적 낙관적인 가이던스를 제시.

미국과 중국, 각각 대만 방문하여 관계 강화 논의 : 미국 하원의 미중 전략경쟁특위와 중국 공무원 대표단이 각각 대만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 미중 전략경쟁특위는 민주당 소속로 칸나 의원 인솔하에 차이잉원 총통과 장중머우 TSMC 창업자를 만나 경제 관계 강화 방안 논의할 계획. 한편 중국 상하이 대표단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만에 대만을 방문하여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을 면담하고 귀국할 계획.

So What

고용지수와 소매판매, 그리고 CPI와 PPI까지 미국의 현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을 얘기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서, 상반기 미국 경제의 ‘No Landing’ 가능성이 부상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Fed의 금리 인상이 1분기를 넘어 2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여기에 초단기 옵션(0DTE) 거래량이 급증하는 등, 변동성의 변동성을 이용하려는 탐욕적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삼성의 갤럭시 S23 사전판매량이 신기록을 세웠다거나, 중국의 1월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했다는 IT 섹터에 긍정적 소식도 들리고는 있다. 하지만, 아직 반도체의 봄이 왔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미국의 소매판매와 유럽 명품주에 대한 소비는 예상을 상회하고 있지만, 전자기기 소비는 전년대비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PT 열풍으로 주가는 놀랐지만,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아직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4분기 중 TSMC 주식을 팔고 애플로 갈아탔다는 것도 뭔가 기분이 좋지 않다.

전형적인 시클리컬인 반도체의 봄날은 결국 올 것이다. 하지만, 그때까지 아직은 꽃샘 추위를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약간의 속도 조절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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