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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운송] 1월 항공 데이터 : 계속되는 여객 수요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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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운송] 1월 항공 데이터 : 계속되는 여객 수요 회복
  • 양승윤 애널리스트 / 유진투자증권
  • 승인 2023.02.09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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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중심의 노선 증편과 견조한 여객 수요 회복으로 국제 항공 여객은 464 만명 기록
23년 2월 이후 노선 공급 확대 속도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
경쟁 강도 관점에서 단거리&중거리 대비 장거리 노선 매력도 증가 가능성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여객: 동남아와 일본 노선이 이끄는 여객 회복

2023년 1월 국제여객 수는 464만명(+14%mom)을 기록하며 2019년 동월대비 58% 수준을 회복했다. 주요 노선(인천 발착) 별로는 미주 41만명(+2%mom), 유럽 27만명(+5%mom), 일본 91만명(+12%mom), 동남아 154만명(+11%mom), 중국 11만명(35%mom)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한 동남아 노선(방콕, 다낭, 코타키나발루, 클라크, 보홀 등)에서 증편이 이루어지며 동남아 여객 수는 2019년 동월대비 79% 수준을 회복하였고, 10월 이후 강력한 여행 수요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 중인 일본 노선의 경우 증편은 소강 상태를 보였으나 수요 강세가 이어지며 2018년 동월 대비 75% 수준에 달하는 여객 수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국제선 여객 수 증감은 FSC 와 LCC 가 각각 7%와 23% 증가를 기록하며 공격적인 증편에 나선 LCC 의 여객 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2023년 2월 이후 국제선 운항 편수의 증가 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1) 이미 주요 LCC(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들의 국제선 운항편수가 2019년 동월 대비 80% 가까이 회복한 상황이며, (2) 여전히 여행비 지출 전망 CSI 등 여행에 대한 견조한 소비 심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향후 여객 수요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공존하는 가운데 선 공급 확대에 대한 부담이 존재할 수 있고, (3) 해외 공항의 수용 능력이 여객 회복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지상 조업, 보안 검사 인력 부족).

화물: 비수기+경기 둔화로 인한 수송량 감소

인천공항 항공화물 수송량은 20만톤(-25%yoy, -13%mom)을 기록했다. 노선 별로는 미주 5.0만톤(-32%yoy, -10%mom), 유럽 3.9만톤(-13%yoy, -11%mom), 중국 3.4만톤(-26%yoy, -16%mom), 동남아 3.3만톤(-28%yoy, -10%mom), 일본 1.8만톤(-17%yoy, -21%mom)을 기록했다. 1~2월은 화물 비수기로 2월에도 10% 내외의 추가적인 화물 수송량 감소가 예상된다.

LCC와 FSC의 바통 터치 가능성

이제는 그동안 항공 화물 시장의 시황 악화에 따라 소외되었던 FSC에 재조명이 필요한 시기가 찾아오고 있다. 2분기 이후 여객 수증가 구간에 진입하게 되는 미주/구주 노선에 강점을 지닌 FSC의 회복 추세에 주목이 필요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3월 이후 유럽 노선 증편을 준비 중이며, 공격적인 증편보다는 여객 수요에 보조를 맞추는 공급 확대 전략을 유지할 전망으로 효율적인 기재 활용 및 고운임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적으로 단거리 노선의 수익성이 장거리 대비 뛰어나지만, 여행 수요와 환율/유가 등 매크로 환경이 우호적일 경우, 좌석 공급과 경쟁 강도 관점에서는 장거리 노선도 충분히 매력이 높다고 판단한다.

올해 항공사들의 기재 도입/송출 계획은 항공기 제조 시장의 공급망 혼란으로 인해 예측이 어려우나, 항공기 제조 시장에서 생산량이 먼저 회복하고 있는 협동체의 수급이 광동체 대비 원활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퇴역 관점에서는 기령이 23년 이상인 중대형 항공기(A330-200/300과 B777-200/300 등)가 14 대에 달해 안전상의 이유로 인한 제한적인 가동 또는 퇴역/반납이 이루어지며 장거리 노선에서의 공급 능력 축소가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장거리 노선에서의 경쟁 강도가 단거리&중거리 노선 대비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상황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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