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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술 날개 달고 비상하는 K-헬스케어 … 2023년 벽두부터 투자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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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술 날개 달고 비상하는 K-헬스케어 … 2023년 벽두부터 투자 '러시'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3.01.19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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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2022년 1525억불→2027년 5088억불
인티그레이션, 의료인 플랫폼 서비스, 100억원 시리즈B 투자유치
오렌지바이오메드, 당뇨병 진단 서비스, 10억원 프리A 투자유치
코어무브먼트, 전자근육자극 기술 활용, 4억원 시드투자 유치성공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더스탁=김동진 기자] 최근 기존 산업 또는 서비스 분야에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loT), 빅데이터, 로봇 등의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디지털화하는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개인의 건강유지와 증진을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의료 디지털 매체를 통해 걸음수 리워드부터 식단관리, 홈트레이닝, 원격진단과 처방, 재활치료 등 고객이 필요로하는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펜데믹과 비대면 경제 확산, 인구고령화, 웰빙 붐 등의 사회적 변화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GIA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규모는 2020년 1525억 달러에서 연평균 18.8%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5088억달러(약 626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도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시장규모가 2026년 7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때문에 극심한 투자침체에도 불구하고 벤처캐피탈(VC)들이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료인 플랫폼 서비스 업체 '인티그레이션(대표 정희범)'은 지난 17일 티비티파트너스(TBT)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A벤처스, IBX파트너스, 하나은행,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인티그레이션의 누적투자유치액은 163억원을 기록했다.

인티그레이션은 2019년 한의계 플랫폼 스타트업 메디스트림을 설립했으며, 치과의사 플랫폼 '모어덴'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데니어와의 M&A를 통해 의료계의 페인포인트(Pain Point,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함께 해결하고 있다. 인티그레이션은 커뮤니티, 온/오프라인 강의 플랫폼, 이커머스, 경영지표관리 SaaS, 원외탕전 경영지원(MSO), 치기공소 경영지원(MSO) 등 한의사와 치과의사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인티그레이션이 운영하는 한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트림'의 경우 한의사, 한의대생의 72%가 가입했으며, 치과의사 커뮤니티 '모어덴'과 치과위생사 커뮤니티 '치즈톡'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티그레이션은 지난 4년여 간 27.5배의 분기 매출성장을 이뤄냈으며, 2022년 추정 매출은 약 140억원에 달한다. 

인티그레이션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토대로 기존 서비스의 고객 경험 고도화, 한의원 및 치과의원 유통망을 통한 B2C시장 진출, 데이터 기반 경영지원 SaaS 등 신제품 출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이람 TBT 대표는 "한의사, 치과의사 출신의 창업자가 한의학 치의학 커뮤니티를 조성하여 동료 의사들에게 꼭 필요한 컨텐츠와 커머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이 돋보였다"며 "향후 병의원 경영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 플랫폼이 되겠다는 비전에 공감했다"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당뇨병 진단 및 모니터링 스타트업 '오렌지바이오메드(각자대표 박예슬·고웅현)'는 지난 10일 인탑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프리A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16억원 규모의 프리A 1차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오렌지바이오메드의 누적투자유치액은 31억원이다.  

오렌지바이오메드는 미세유체기술 기반의 당화혈색소 측정 의료기기를 개발하여 누구든지 쉽고 간편하게 정확한 당화혈색소 검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업체다. 기존 타사들의 당화혈색소 측정장비들은 가격이 수백만원부터 수억원에 달하지만 오렌지바이오메드의 제품은 소형화된 기기로 수십만원에 불과하다.  

박예슬 오렌지바이오메드 각자대표는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병원 수준의 의료 서비스와 원격의료 서비스를 환자가 집에서 편안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모델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있다"며 "한국의 스타트업이 병원 장비 수준의 당뇨 모니터링 기기를 휴대용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하여 이러한 변화된 요구를 충족하고, 세계의 당뇨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게 하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코어무브먼트(대표 김명철)'가 지난 9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지주, 에트리홀딩스로부터 4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코어무브먼트는 미세전류를 통해 근육의 회복과 강화를 돕는 EMS(전자근육자극) 기술을 활용해 재활, 트레이닝, 바스케어 등의 다양한 목적과 공간에서 헬스케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엘머스(ELMUS)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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