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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요 지표 점검 (2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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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요 지표 점검 (2022.11)
  • 송유림 애널리스트 / 한화투자증권
  • 승인 2022.11.08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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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 국내 건설수주: 9월 민간 신규주택 두 자릿수 감소 vs. 도시정비 세 자릿수 증가

2022년 9월 국내 건설 수주액은 전년동기 대비 54.8% 증가한 21.4조 원을 기록했다. 9월 누계 기준 16.6% 증가다. 9월만 놓고 보면 토목 부문의 수주 증가가 YoY +95.9%로 가장 컸고, 주거용 건축과 비주거용 건축 부문도 각각 38.7%, 54.6%의 증가를 기록했다. 주거용 건축 수주는 민간 신규주택 수주의 감소(YoY -0.7조 원)에도 불구하고, 민간 재개발 재건축 수주(YoY +2.7조 원)가 이를 모두 만회하며 높은 증가를 나타냈다. 2개월 연속 같은 모양새다. 향후에도 도시정비 수주에 따라 주택 수주의 월별 증감이 갈릴 수 있겠으나 신규주택 감소에 따른 착공/분양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 건설 동행지표: 9월 착공면적 또 다시 두 자릿수 감소

9월 건축 착공면적은 YoY -10.9%로 한 달 만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주거용 착공면적은 YoY -5.4%를, 비주거용 착공면적은 YoY -14.3%를 기록했다. 9월 들어 건축 허가면적, 주택 인허가 등이 모두 하락세로 접어든 가운데, 금리 인상 여파에 따른 자금조달 등의 어려움으로 건축 착공면적은 상승 반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건설 기성액은 작년 10월 이후 증가를 지속하고 있다. 9월 건설기성액은 YoY +11.8%를 기록했으며, 공종별로는 비주거용 건축 +13.6%, 주거용 건축 +11.1%, 토목 +11.3%의 증가를 나타냈다. 

# 전국 아파트 공급: 서울 대규모 도시정비 분양 예정

올해 들어 현재(11/3)까지 30.7만 세대의 분양 공급이 이루어짐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6%가량 물량이 줄어든 상태다. 연간 분양 공급 계획도 지난 달 49.6만 세대에서 47.0만 세대로 줄었는데, 11~12월 월별 분양 공급 계획(합계 7.6만 세대) 감안 시 작년 연간 39.1만 세대 공급을 넘어서기 어려워 보인다. 서울지역 분양 공급은 작년 8919세대에 이어 올해도 7542세대로 부진하며, 연말에 예정돼 있는 장위4(2840세대, 일반 1331세대,GS건설), 휘경3(1806세대, 일반 719세대, GS건설) 등 대규모 도시정비 현장의 분양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한편, 9월 미분양은 전월대비 8882세대 늘어났다. 2016년 이후 월별 최대 증가다. 지방과 수도권 각각 6099세대, 2783세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지역의 증가가 2238세대로 가장 컸으며 그 다음은 경기도가 2373세대로 컸다. 대구 지역 미분양은 10539세대로 올라섰으며, 2009년 1월 피크의 절반 수준이다. 한편,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대비 141세대 감소했으며, 경기도만 유일하게 265세대 증가를 기록했다. 

# 해외 건설수주: 연말 연초 수주 기대감 확대

국내 건설사의 해외수주액은 11월 3일 기준 255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를 기록 중이다. 회사별 수주 성과는 삼성물산(49억 달러) > 삼성엔지니어링(28억 달러) > 현대엔지니어링(26억 달러) > 현대건설(25억 달러) 순이다. 11월 중에는 수주 기대감을 높이는 이벤트가 다수 존재한다. 4일에는 정부가 세운 해외건설 수주 500억 달러(약 70조 원) 달성 목표 하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원팀 코리아’를 이끌고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를 방문한다. 다음 주말에는 사우디 투자부 장관의 한국 방문이, 이달 중순에는 빈 살만 왕세자의 방문이 점쳐지고 있어 네옴시티를 비롯해 플랜트 건설, 사우디 원전, 수소 분야 협력,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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