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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플랫폼 코스모스 운영 ‘유비온’, 이전상장 예심 통과…내달 증권신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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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플랫폼 코스모스 운영 ‘유비온’, 이전상장 예심 통과…내달 증권신고서 제출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09.23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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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환 유비온 대표이사. 사진=유비온
<임재환 유비온 대표이사. 사진=유비온>

코넥스 기업 유비온(084440, 대표 임재환)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코스닥 이전상장에 돌입한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두고 있다. 유비온은 대학 시장점유율 1위 에듀테크 플랫폼 ‘코스모스’를 운영하는 회사다. 코스모스를 중심으로 기업형 학습관리시스템,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사업 확장 전략을 펴고 있다.

23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전일 유비온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유비온은 금융교육 브랜드 ‘와우패스’, 사이버연수원, 평생교육원,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의 교육서비스와 코스모스, 하이디 등 에듀테크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교육서비스에 주력하다가 글로벌 교육 트렌드가 이러닝에서 에듀테크로 전환됨에 따라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에듀테크 회사로 변신을 시작했다. 회사는 에듀테크 센터를 설립했으며, 학습관리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을 개발 및 판매하는 에듀테크 플랫폼 사업을 주력으로 운용 중이다. 지난해 실적기준 에듀테크의 매출비중은 62%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유비온은 목표시장을 세분화하고 맞춤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대학학습 플랫폼인 코스모스 외에도 기업과 공공을 타깃으로 한 '코스모스 SaaS'(가칭), 공교육 중심의 '하이디', 사교육 시장을 정조준한 '랠리즈' 등의 다양한 에듀테크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핵심경쟁력으로 꼽히는 것은 주력 플랫폼인 ‘코스모스(Coursemos)’다. 코스모스는 학습관리시스템을 중심으로 학습자 역량관리와 상담관리, 진로∙취업지원 등이 통합된 시스템이다. 메타버스, 인공지능기반 시험시스템(IBT, Internet Based Test) 등 다양한 학습솔루션을 쉽게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과 높은 보안성, 편리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앞세워 2016년 정식 론칭 이후 올해 3월 말 기준 약 120개 대학이 사용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회사는 코스모스 학습플랫폼을 온프라미스 중심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중심으로 변신시켜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플랫폼의 적용범위를 기업이나 공공시장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이후 실시간 강의, 맞춤형 서비스, 마이크로 러닝 등 기업에서도 고도화된 학습플랫폼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 SaaS 고도화 등의 작업등을 거쳐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비온은 20년 이상의 교육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이를 위해 공적개발원조(ODA)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국제원조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외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시스템 컨설팅 및 개발을 수행하는 것인데, 현재 전 세계 14개국에서 17개의 프로젝트를 구축했거나 진행 중이다.

실적도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회사는 9월 결산법인이다. K-IFRS 기준 지난 2020년 9월말 227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9월말 281억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7억원에서 17.2억원으로 증가했다. 전년 대비 각각 23.9%와 17.3% 확대된 수치다.

임재환 유비온 대표이사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에듀테크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영업 파이프라인도 확대해 세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최종 목표는 글로벌 에듀테크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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